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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김세은 양 “청소년에게 관심을…”김세은 익산시청소년참여위원회 '백미' 참여위원의 새해 소망
황정아 기자 | 승인 2021.01.22 10:36

전북제일고 3학년… 청소년 문화카드‧버스노선 추가 등 새해 정책 제안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문화와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청소년들의 의견을 듣고, 희망사항을 반영한 공간으로 꾸며졌으면 좋겠습니다.”

전북제일고 김세은 양(19)이 익산시에 바라는 새해 소망이다.

세은 양은 익산시청소년참여위원회 ‘백미’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북청소년참여위원회에서도 활약한 청소년활동가다.

‘백미’는 익산시 소속의 청소년참여기구로 9세에서 24세의 청소년 20명이 참여한다. 주된 목표는 청소년 정책을 연구하고 제안하는 것이다. 또 어린이날, 청소년어울림마당 등 행사에서 청소년참여기구를 알리는 캠페인도 펼친다. 현재 익산시청소년수련관(관장 김윤근)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세은 양이 백미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19년, 학교 선배가 나눠 준 백미 홍보지를 받은 후다.

세은 양은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제안하는 활동이 흥미로웠다. 실제로 활동해보니 생각보다 더 재미있다”면서 “타 지역 청소년과 교류를 통해 우리 익산과의 정책을 비교해 볼 수 있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한 활동인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난해에는 백미 부위원장을 맡아 동료 위원들과 함께 다양한 정책을 선보이기도 했다.

2020년 전북 청소년정책제안대회에서는 ‘교내 분리배출 생활화 정책’, ‘청소년 자치단체 연합 포럼’, ‘청소년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청소년 근로 메이트’ 등을 발표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세은 양은 청소년 활동이 마냥 즐거운 것은 아니다. 청소년 정책을 제안하고 캠페인을 펼치고 있지만 청소년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 서운함도 크다.

세은 양은 “청소년이 제안하는 다양한 정책이 실제로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 또한 청소년에 대한 관심이 생각보다 적다. 많이 속상하다”며 “그래서 올해는 백미 활동을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생각”이라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세은 양의 다짐처럼 백미는 올해부터 정책 제안서를 익산시청 담당부서에 전달해 지역사회에 적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세은 양은 올해 제안할 정책도 미리 생각해두었다.

청소년들의 문화 활동을 지원해주는 ‘문화카드 발급’, 등하굣길에 유독 붐비는 버스의 불편함을 덜어줄 수 있도록 ‘버스 배차 추가’, 소라산 부근에 예정돼 있는 청소년 공간에 ‘청소년 의견 반영’ 등이다.

세은 양은 “경기도의 경우 청소년들의 교통카드를 지원하고 있다. 우리 익산시에서도 청소년에게 더욱 관심을 갖고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역 내 학교와 연계한 활동도 구상하고 있다.

세은 양은 “교내에서 이뤄지는 바자회 등을 백미와 함께 진행한다면 학교 밖 청소년 등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수련관 이용, 비대면수업 등 불편함이 많았다. 올해는 모든 것이 정상화 돼 청소년은 물론 익산시민 모두가 행복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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