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 주문하고 중앙시장 주차장에서 안전하게 물품 수령

지역 내 16개 업체 참여… 원도심 활성화 위한 주민공모사업

'이리와 놀아보자!'를 준비한 김수미 대표(왼쪽)와 김현아, 최유진 운영진.

코로나19 이후 자주 등장하는 단어는 ‘비대면(온라인)’이다.

평범했던 일상은 그리운 일상이 됐고, 거리낌 없이 오고가던 동네 상점엔 발길이 줄어들었다.

학교 수업은 물론 카페, 음식점의 주문 그리고 축제도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현상이 더 이상 어색하지 않다.

‘비대면’이란 이름으로 이색 플리마켓도 등장했다.

익산보물창고(대표 김수미)가 익산 최초 드라이브 스루 플리마켓 ‘이리와 놀아보자’를 선보였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의 일환인 이번 플리마켓은 오는 17일(수), 19일(금), 24일(수)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앙시장 공용주차장에서 진행된다.

플리마켓 판매자로는 지역 내 16개 업체가 참여했다.

의류, 허브차, 건어물, 잡화, 미용재료, 유아생활용품, 화장품 등 품목도 다양하다.

‘온라인 플리마켓’이란 말이 어색하지만 방식은 간단하다.

온라인(블로그)에서 물품을 주문하고 판매자에게 입금 후 원하는 날짜, 원하는 시간에 중앙시장 주차장에서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구입한 물품은 장바구니에 미리 담겨 있어 소비자는 차 안에서 물건을 받기만 하면 된다.

김수미 대표는 “지난해 12월 계획했던 플리마켓이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미뤄왔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온라인을 선택했다”면서 “온라인이기에 평일에 진행할 수 있고, 현장엔 2~3명의 운영진만 있기에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구매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날짜마다 선착순 30명에게 시장바구니를 증정한다.

또 네이버 블로그 ‘이리와 놀아보자’에 원도심의 추억과 기억, 추천하고 싶은 곳 등을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코로나 시대에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극복하고자 철저한 방역 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더불어 원도심에 대한 관심과 과거의 이리를 추억하고 현재의 익산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원도심의 꾸준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주문 https://blog.naver.com/evemodel

셀러 참여문의 ☎010-9289-4749

셀러 참여업체

▲꼬맹이스토리(의류) ▲달콤상콤까망이네(리본, 드림캐쳐) ▲라니스카페(꽃, 허브차, 전통차) ▲라온제나(디퓨져) ▲러블리찡오(건어물) ▲로빈스(의류, 잡화) ▲리즈미용재료(미용재료) ▲뽐디(수제도장, 머그컵) ▲신한생명 ▲인형숲(핸드메이드, 퀼트) ▲쥬나베쥬얼리(실버 쥬얼리) ▲토리제이(양말, 선물세트) ▲원광대학생회관매점(과자) ▲현대해상 ▲헤라, 설화수(화장품) ▲황가네인천댁(간식, 유아생활용품)

물품 수령은 드라이브 스루~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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