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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옥 조합장, 드라이브 스루 벼 수매 호응금강동 익산농협RPC 벼 수매 현장
송태영 기자 | 승인 2021.10.20 12:01

김병옥 조합장 현장 찾아 농민들 격려… 1만2천 톤 예정

조합원 쉼터 폐쇄·단체참관 행위 금지 코로나 방역 준수

차가워진 날씨로 옷깃을 여미게 하는 20일 오전 금강동 익산농협RPC에는 벼를 가득 담은 톤백을 실은 차량들이 수매를 위해 하나 둘 들어섰다.

농민들은 1년 내내 땀 흘려 재배한 벼 수매 등급이 궁금하면서도 담담한 모습이었다. ‘사람의 눈은 속여도 땅은 속이지 못한다’는 속담을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벼 수매도 코로나 영향을 받았다. 드라이브 스루 수매 방식을 도입해 농업인은 차량에서 내리지 않았다.

RPC 입구에 설치된 수분측정기로 수분을 측정한 뒤 등급판정을 받은 벼는 곧바로 지게차를 이용해 RPC 저장고로 옮겨졌다.

이 때문에 지난 1980~90년대처럼 수매현장은 혼잡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질서정연했다. 쌓여있는 벼도 보이지 않았다. 이곳이 벼 수매현장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다.

이는 김병옥 조합장이 지난 2015년 취임한 뒤 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RPC현대화와 함께 원스톱 수매체계를 정립하면서다.

벼 수매현장에는 김병옥 조합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함께했다. 김 조합장은 지난 2015년 조합장에 취임한 이후 매년 토·일요일도 없이 벼 수매현장에서 조합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익산농협 관내 벼농사는 지난해보다 작황이 좋은 편”이라며 “열심히 농사를 지어준 조합원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비료·농자재 지원, 소형농기계 보조사업 등을 확대해 농민들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양한 수익사업과 복지사업을 전개해 농민 살고 싶은 익산, 농사 짓고 싶은 익산농협을 만들어 나가겠다” 약속했다.

익산농협 벼 수매는 지난 5일부터 11월 7일까지 33일 동안 진행된다. 올해 벼 수매 예정량은 1만2천 톤. 40kg 들이 30만개 분량이다. 하루 수매량은 800톤 정도. 농민 100여명이 생산한 량이다.

수매 벼는 신동진, 해품벼, 신동진, 보람찬벼 등 4개 품종. 공공비축비, 계약재배, 기업맞춤형으로 구분해 수매한다. 기업맞춤형 수매는 CJ와 하림에 납품하는 벼다.

수매 등급은 1등급과 2등급으로 나뉜다. 수매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대신 공공비축미는 40kg 기준 중간정산금 3만 원을 11월에 지급하고 산지 쌀값이 결정되면 내년 1월 초순까지 차액을 정산한다.

계약재배는 40kg 기준 5만5천 원을 선 지급하고 12월 중 최종 가격이 결정되면 차액을 정산한다.

수매현장은 코로나19 감염예방 준칙도 철저하다. 미곡처리장 출입자는 모두 마스크 착용과 함께 발열을 체크한다. 음식을 공동으로 취식하거나 단체 참관 행위도 금지했다. 조합원 쉼터도 폐쇄했다.

익산농협은 또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 9월 농협중앙회 유통혁신상 인센티브로 승합차량을 받았다. 

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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