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만 있는 신종 청개구리 ‘노랑배청개구리’의 멸종을 막기 위해 전문가들이 모인다.

생명다양성재단(이사장 엄정식‧서강대 명예교수)은 오는 23일 원광대 농식품융합대학 멀티미디어실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노랑배청개구리의 보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연사 4명의 강연과 토론으로 진행된다.

김산하 생명다양성재단 사무국장의 소개로 시작하는 심포지엄은 익산시 시민과학자인 유상홍 씨의 ‘노랑배청개구리를 발견하기까지’ 발표가 이어진다.

유상홍 씨는 2013년부터 익산 지역을 중심으로 생물탐사를 지속하던 중 수원청개구리의 최남단 서식지를 발견, 익산에 서식하는 청개구리는 궁극적으로 노랑배청개구리 임을 규명하는데 기여했다.

유 씨는 “2020년 새로운 종으로 발표된 놀아배청개구리는 익산시를 중심으로 한 전북 평야지대에서 주로 발견된다. 성장과 번식, 월동을 모두 논 습지에서 한다. 때문에 충분한 크기의 논습지를 확보해야 하고 친환경 농법으로 노랑배청개구리를 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이권 이화여대 교수는 ‘노랑배청개구리의 과거, 현재 및 미래’에 대한 발표에 나선다.

또 데지레 앤더슨(Desiree Andersen) 이화여대 연구원은 ‘노랑배청개구리는 법정 보호구역 없이 생존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청개구리의 생존 가능성을 위한 보호구역 지정을 이야기 한다.

마지막 토론은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발표자들과 함께 토론이 진행된다. 고선아 동아사이언스 본부장이 사회자로 참여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환경 생태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노랑배청개구리

청개구리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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