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병기)의 전통민화반 회원들이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작품을 세상에 공개했다.

박순애 강사의 지도로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 여 간 전통 민화를 배운 회원들이 민화 작품집을 발간했다.

이번 작품집에는 김정보, 정수희, 진덕문, 서영자, 이복희, 이남주 , 황재윤 등 16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민화를 배우는 이들은 붓을 처음 잡아보는 회원들이 대다수다. 오로지 노력으로 만들어 낸 작품들은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하다.

박순애 강사는 “회원들의 평균 나이가 70대 후반이다. 그럼에도 민화를 배우려는 의지와 열정은 청년 못지않다. 손 떨림으로 고생하던 회원은 손 떨림을 고치고, 우울함을 느끼던 회원은 활기를 찾았다”면서 “회원들은 노후를 재미있게 즐기며 전통을 이어갈 수 있어 행복하다고 흥겨운 노래가 끊이지 않는다”고 미소 지었다.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