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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학원 보완관계 때 학생 성적향상”송형기 익산시학원연합회 회장 “630여 회원 학생들 성적향상·재능계발”
송태영 기자 | 승인 2021.11.05 09:48

“학교교육과 학원교육이 서로 보완관계를 유지할 때 학생들의 성적이 향상됩니다. 반대로 대립관계가 형성되면 학생들의 성적은 떨어지게 마련이죠.”

송형기 익산시학원연합회 24대 회장(이학박사·송형기 수학훈련학원 원장)은 “학교는 학생들의 성적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반면, 학원은 학생들의 성적에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하지만 교육의 한 축인 학원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스터디 카페가 늘어나면서 독서실 운영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송 회장은 “회원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학원연합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마당치않아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익산시학원연합회 회원은 630여명으로 입시보습·음악·미술·기술·컴퓨터·체육 학원과 독서실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성적향상과 재능계발에 앞장서고 있다.

송 회장은 익산지역 학생들의 성적향상을 위한 대안도 제시했다.

‘목표가 나를 이끈다’는 말처럼 목표가 있으면 학습욕구가 발현된다는 주장이다.

바로 가고 싶은 학교다. 특목고나 자율고등학교를 유치해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

송 회장은 “교육 명문도시 익산의 명성을 되찾고 자녀교육을 위해 익산을 떠나는 학부모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서는 2019년 남성고등학교가 반납한 자율형 사립고를 부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영등동 영등제일1차 아파트 앞에서 송형기 수학훈련학원을 운영하는 송 회장은 아이들의 수학공부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부모가 아이들이 수학공부에 흥미를 갖도록 자주 질문하고 합리적인 답변을 유도하라고 주문한다.

“아이들이 수학을 기피하거나 포기하는 가장 큰 잘못은 1차적으로 어른들에게 있어요. 수학을 편하게 받아들이도록 점진적인 교육을 진행해야 하는데, 마음 급한 부모들이 수학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교육을 하면 아이들은 외우려 하죠.”

송 회장은 “수학은 퍼즐을 맞추는 과정과 같은 것으로 아이들이 외우려 할 때 수학공부는 이미 망친 것”이라고 진단한다.

수학을 외우려는 아이들의 특징 중의 하나가 질문을 싫어한다는 것.

송 회장은 “일상생활에서 차원 높은 수학을 사용하지 않는데 왜 수학공부를 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수학공부를 하면 논리력이 뛰어나고 합리적인 판단력을 길러 준다”고 답변한다.

예를 들어 자녀들이 돈이 필요할 때 부모에게 돈을 달라고 말하는 것은 직접적인 해결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반대로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부모가 돈을 주고 싶을까를 생각해 그 방법을 찾기 위해 생각을 발전시키는 것이 수학공부의 힘이라는 설명이다.

못생긴 아이들에게 못생겼다는 말 대신에 ‘귀엽다’고 표현하는 것도 논리의 발전, 즉 수학공부의 효과라는 것.

송 회장은 원광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사가대학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원광대에서 10여 년 동안 강사를 역임했다.

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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