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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김계천, 익산에 백제서예관 개관왕궁리유적 내 자리…여산 권갑석 작품 등 81점 전시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1.11.25 09:44

서예가 여송 김계천이 27일 왕궁면에 백제서예관을 개관한다.

작가는 35년 전 왕궁에 터를 잡을 때부터 작은서예관을 꿈꾸어 왔다.

그는 스승인 여산 권갑석으로부터 분에 넘지는 사랑을 받으며 글씨뿐만 아니라 한국서단에 대한 깊은 애정도 함께 배웠다.

백제서예관은 왕궁리 유적 내 탑리길에 위치하고 있다.

백제서예관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여건은 마련돼 있으며 한편으로 이처럼 유서 깊은 유적지에 서예관이 자리 잡아 서예를 알릴 수 있게 됐다.

이번 개관 기념 소장전에 박양재 등 50명의 서예가가 작품을 기증했으며, 여산 권갑석의 작품을 비롯해 26점의 소장품 등 81점이 전시된다.

기증 작품은 소중히 보관하고 연중 순환 전시할 예정이다. 평수는 45평이다.

김관장은 "미력하지만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고 한국 서예를 위해 힘을 보탤 수 있는 길은 서예관을 여는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전북은 오랜 세월 서예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전북서예비엔날레의 성공으로 서예문화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사회문화 환경이 변화하여 이전처럼 관공서등 공공기관이나 가정에 서예 작품을 거는 경우가 많지 않아 시민들이 서예를 접할 기회가 줄어든 것이 현실이다"면서 "백제서예관이 익산 시민과 익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이러한 기회를 제공하고 아울러 서예가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는 인식을 심워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김 관장은 원광대학교 대학원 서예 문화학과 전공,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경서학과 전공으로, 한국서가헙회 상임 원로자문위원으로 대한민국 서예 전람회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여러 차례의 개인전을 치른 바 있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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