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열린뉴스 사회
“우리 집도 뚫렸나”…월패드 해킹 공포온라인상 전국 700여 곳 리스트 돌아…익산은 2곳 수사 중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1.12.03 09:09
해외 해킹 웹사이트 R(이니셜 표기)에 업로드된 국내 한 거주지 내부 모습

최근 아파트에 설치된 월패드를 해킹해 사생활을 불법 촬영한 영상이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월패드란 아파트·빌라 등 가정의 벽면에 부착된 단말기로 현관 출입문 통제와 에어컨, 조명 등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장치다.

월패드 중 경비실이나 다른 세대와 영상전화를 할 수 있도록 카메라가 부착된 모델도 있는데, 이 카메라를 해킹해 가정 내 사생활을 촬영한 영상을 다크웹(특수한 웹브라우저를 사용해야만 접근할 수 있는 웹)에서 암호화폐로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월패드는 대부분 아파트 공용네트워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한 가정만 해킹당하더라도 아파트 전 세대가 해킹당할 가능성이 있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현재 온라인상에는 해킹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파트 월패드 해킹 리스트’가 퍼지면서 시민들의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전국 700여 곳의 아파트가 해당 리스트에 올라와 있고 전북은 총 17곳(전주 10곳, 군산·익산 2곳, 부안·완주·김제 1곳)의 아파트가 리스트에 오른 상황이다.

이 리스트에 속한 아파트 주민들은 불안감을 넘어 공포에 휩싸여 있었다.

아파트 한 주민은 “혹시 몰라 해킹 리스트를 봤는데 우리 가족이 사는 아파트가 속해 있어 너무 걱정이 된다”면서 “지금은 전기테이프로 카메라를 가려 놨지만 그 전에 불법촬영 됐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 너무 무섭다”고 토로했다.

리스트에 오른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은 “최근 해킹 리스트가 퍼지면서 이와 관련한 주민들의 문의가 많은 상태”라면서 “아파트 방송이나 안내문을 통해 카메라를 스티커 등으로 가려 놓으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전북 내에 월패드 해킹으로 인한 신고는 없었지만, 문제는 다크웹에 퍼진 영상을 보지 않는 이상 월패드가 해킹 당했는지, 자신이 불법촬영 당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라면서 “온라인상에서 퍼진 아파트 리스트가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 경찰청에서 모든 사건을 취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황정아 기자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열린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570-986 전북 익산시 목천로 283 201호(인화동 2가 90-3)  |  대표전화 : 063)858-2020, 1717  |  이메일 : ikopennews@hanmail.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라북도, 다 01281  |  등록일자 : 2013년 10월 17일  |  발행인 겸 편집인 : 조영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영곤
Copyright © 2022 익산열린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