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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희망 전하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청소년에 꿈과 희망 전하는 ‘익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황정아 기자 | 승인 2021.12.20 11:39

‘행복한 오늘과 미래’ 함께 그리는 동반자

위기청소년 구조‧상담‧교육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 청소년 상담 전문기관

지선례 센터장 등 12명 직원,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돕는 울타리 역할 ‘톡톡’

꿈드림졸업식.
지선례 센터장.

 

어린이와 어른의 중간 시기를 청소년이라고 한다. 귀엽기만 했던 아이의 모습에서 점차 성인이 되기 위해 바쁘게 성장하는 시기다.

행복한 오늘을 즐기고, 미래의 모습을 꿈꾸며 밝게 자라야 할 청소년들에게도 아픔은 찾아온다. 가족문제, 학교 부적응, 따돌림, 여러 중독 등으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이 있다.

이렇게 불안과 우울을 호소하는 청소년을 위해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주는 곳이 있다.

9세에서 24세까지의 청소년을 지원하는 ‘익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지선례‧이하 센터)’다.

센터는 청소년복지지원법 제29조 규정에 의거해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과 복지증진을 위해 익산시에서 설치해 운영하는 청소년 상담 전문기관이다.

위기 청소년을 발견해 구조하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해 지원과 상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선례 센터장과 11명 직원들은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찾고 용기를 내 도전하도록 힘을 북돋아 주는 수호천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상담과 청소년안전망, 꿈드림, 동반자팀으로 구분해 운영하는 센터를 들여다봤다.

심리‧정서적 안정 도모하는 ‘상담’

‘너희가 무슨 고민이 있겠어!’라는 말은 존재할 수 없다.

모든 사람들은 청소년기를 겪으며 진로, 친구, 가족과의 관계 등을 고민하고 걱정하며 보낸다.

센터는 청소년들이 고민하는 다양한 영역에 대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개인상담과 부모면담 등의 심리적 지원을 제공한다. 올해 총 1천622명의 청소년과 부모들이 센터와 고민을 나눴다.

또 정서‧행동특성검사 등을 통해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을 예방하고 관리하며 사후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찾아가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등을 찾아 예술치료, 정서훈련, 감정코칭, 또래상담 등을 운영한다.

특히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지난 6월부터는 센터 접근이 어려운 농촌지역 청소년을 위한 ‘농촌지역 찾아가는 이동상담’도 운영했다. 예상과 달리 많은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내년에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는 학교전담 경찰관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위기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의 보호 시스템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학교밖청소년을 후원하는 청년단체 엑시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청소년 안전망’

청소년안전망팀은 청소년 관련기관과 단체, 시민들이 함께한다. 고위기 청소년의 발견과 구조, 치료에 적극 참여해 사회적 보호와 교육, 건강, 기초생활 지원 등 아낌없는 사랑을 나누고 있다.

운영위원회는 청소년안전망의 원활한 운영과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또 위기 청소년 서비스제공 실무자로 구성된 실행위원회는 사례발굴과 평가, 위기청소년 특성에 따른 연계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학교와의 협조 관계도 형성돼 있다. 19개교의 학교장으로 구성된 학교지원단은 학교부적응, 학업중단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지원한다.

1388 청소년지원단은 민간자원의 자발적 참여로 조직됐다. 의료‧법률, 복지, 상담과 멘토 등 실질적인 지원을 도맡고 있다.

이밖에도 찾아가는 심리검사 서비스, 언어문화 개선과 또래관계 회복을 위한 ‘언어가꿈이’, 진로와 취업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한다.

꿈을 가진 청소년을 응원하는 ‘꿈드림’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여성가족부와 익산시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학교를 다니지 않지만 꿈을 가진 청소년들을 지원한다.

꿈드림은 학업 복귀와 사회진입, 자립을 위한 지원을 담당한다.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청소년을 위해 ‘야너두’라는 검정고시대비반을 운영한다. 수학과 영어 강사를 초빙해 강의를 진행하며, 기타 과목은 청년단체 엑시움의 지도로 이뤄진다.

전주에 있는 검정고시장까지 버스를 운행하는 세심함이 돋보인다. 올해는 79명의 청소년이 검정고시 합격증을 손에 쥐었다.

취업을 원하는 청소년을 위해 익산지역 직업훈련학교 17곳과 연계해 자격증 심화과정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진로적성검사를 통해 성향에 맞는 직종을 추천하기도 한다.

제과제빵, 바리스타, 헤어‧뷰티, 반려견 미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돕는다.

자기능력계발을 위한 활동도 지원한다. 양궁, 골프, 공예, 미디어교육 등 자율적인 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청소년들은 꿈드림청소년단을 결성해 봉사, 체험활동 둥 활발한 자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작테라피 프로그램.

도움 필요하면 어디든! ‘청소년동반자’

청소년동반자는 청소년 상담분야에 자격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이 위기 청소년을 찾아가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청소년의 성공적인 삶을 지원하는 정서적 지지자다.

열악한 가정환경에 노출된 청소년, 가출‧비행, 인터넷 중독, 은둔형 외톨이, 학교 부적응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센터에서는 5명의 전문가가 청소년들이 있는 현장으로 찾아가 상담을 통한 심리적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청소년에게 필요한 지역자원을 연결해주고 자기계발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앞으로 사회 구성원으로서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지선례 센터장은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 무엇보다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안타깝다. 여러 기관의 협력과 지역사회의 관심이 중요하다”면서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가듯 마음에 병이 있으면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청소년은 물론 부모도 마찬가지다. 갈등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센터는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다. 주저하지 말고 문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담은 월요일~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상담비용은 무료이며 사전 전화접수 후 방문하면 된다.

문의 ☎063-852-1388. /황정아 기자

국제미용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청소년.
보석공예 체험.
학교밖청소년 네일아트 창업.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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