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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는 나의 첫사랑…명창 향해 첫 발차세대 소리꾼 '김채현 양', 1일 김세종제 춘향가 완창발표회 개최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2.02.28 10:51

“소리의 고장 익산 알리는데 앞장설 수 있는 실력 갖출 터”

스승 소월 임화영 명창 “열심히 준비…뜨거운 박수와 응원”

차세대 소리꾼 김채현 양이 완창발표회를 연다.

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과 1학년인 김채현 양은 3월 1일 오후 1시 삼기면 하나로 길에 있는 메이드인 헤븐 마크툽 공연장에서 ‘김세종제 춘향가’ 완창발표회를 갖는다.

김 양은 이번 완창발표를 앞두고 하루 6시간씩 맹연습했다. 외로운 싸움이었지만, 매일 마음을 다잡고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김 양은 “처음 치르는 완창발표회라 더욱 긴장되지만‘노력만이 살 길이다’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소리에 입문한 김 양은 각종 전국대회에서 상을 휩쓸며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차세대 명창.

제11회 정읍사 국악대전 초등부 최우수상을 시작으로 제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 중등부 장원, 제35회 전국 국악대전 판소리 초‧중등부 대상, 창원전국국악경연대회 고등부 대상 , 제38회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종합대상인 교육부장관상 등을 수상한 실력파다.

지난해에는 제39회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판소리 일반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다시 한 번 차세대 소리꾼의 기상을 뽐냈다.

김 양에게 판소리는 첫사랑이다.

10살 때 익산의 대표 명창 임화영 익산국악원장의 공연을 보고 매료돼 판소리를 배워야겠다고 결심했다.

스승 임화영 키드인 셈이다.

김 양은 “어려서부터 허스키한 목소리로 판소리를 권유 받았지만 선뜻 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러다 임화영 선생님의 공연을 봤는데 온 몸에 전율이 흘렀다”면서 “마음을 자극하는 소리의 울림을 배우고 싶었다. 10년 째 스승님의 사랑을 받으며 열심히 배우다 보니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수줍게 미소 지었다.

처음에는 음표도 없이 가사만 빼곡하게 적힌 춘향가 책을 보고 막막하기도 했다.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어서였을까. 김 양은 누구보다 열심히 판소리를 배웠다. 전주예술중과 남원국악예술고 재학 시절엔 매일 아침 6시 30분에 기차를 타고 등교했다.

학교가 끝나면 곧장 익산국악원으로 달려와 또 다시 소리를 냈다.

어린 나이에 힘들 법도 한데 김 양은 단 한 번도 힘들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소리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마냥 행복했다.

익산국악원 어린이국악단 등을 통해 무대 경험을 쌓으며 성격도 변했다. 부끄러워 입을 떼기조차 어려워했던 채현 양은 이제 무대 위에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베테랑이 됐다.

김 양의 목표는 전주대사습놀이, 대한민국춘향국악대전 등 권위 있는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것이다.

김 양은 “스승님처럼 명창 반열에 올라 후학을 양성하는 것이 최종 꿈”이라며 “우리의 자산인 소리의 명맥을 잇고 소리의 고장 익산을 알리는 데 앞장설 수 있는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스승인 소월 임화영 명창은 모시는 글에서 “판소리가 힘들고 어려운 만큼 준비는 열심히 했다고 하나 부족함이 있더라도 명창의 길로 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예쁘게 봐주시고 뜨거운 박수와 응원으로 힘이 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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