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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원단으로 만든 옷 건강에 최고죠”/열린신문선정 착한가게 - 인화동 골프용품 전문점 육성스포츠
송태영 기자 | 승인 2022.04.25 09:20

조준보 대표, 외출복·속옷·양말·마스크·침구류·운동화까지 제작

5월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이서휴게소 매장 시작으로 제품 판매

한지로 옷과 생활용품을 만드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익산에서도 일찍이 한지의 우수성을 파악한 이가 있었다. 인화동 골프용품 전문점 육성스포츠 조준보 대표(56)다.

의류 브랜드사업이 꿈이었던 조 대표는 지난 1999년 30대 초반 송학동에서 히드라(hidra) 브랜드로 의류제작 사업을 시작했다. 인견으로 골프용품을 제작해 유명 골프용점에 납품하는 등 사업은 성업을 이어갔다.

조 대표는 7~8년 전부터 합성섬유로 만든 옷이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특히 아토피가 심한 사람은 합성섬유로 만든 옷을 입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터라 고민이 컸다.

천연섬유를 원단으로 사용해 건강에 좋은 옷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밤잠을 설쳤다. 그때 떠오른 대안이 한지.

한지로 원단을 만드는 공장을 수년 동안 전국을 수소문했다. 그러나 조 대표의 기준을 충족시켜주는 업체는 쉽게 나타나지 않았다.

고진감래. 드디어 지난해 대구에 있는 원단전문업체를 찾아 한지에 폴리에터, 면, 스판을 첨가한 원단을 공급받기 시작했다.

한지를 15% 이상 첨가한 원단은 비슷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을 알아냈다. 한지는 섬유를 잡아주는 특성을 갖고 있어 세탁할수록 강해지는 것도 확인했다.

조 대표는 원단에 한지 량을 조절해 시제품을 만들어 입어보고, 세탁하고, 성공하면 시제품으로 제작했다

지금까지 성공한 원단은 26개. 이 원단으로 만든 시제품은 외출복을 비롯해 침대커버, 이불, 양말, 속옷, 샤워타월, 주방용품(행주), 운동화까지 70여종. 시제품 제작 경비로 3억 여 원을 사용했다.

“한지로 만든 마스크를 2년째 세탁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입 냄새가 나지 않아 쓸 때마다 기분이 좋죠.”

조 대표는 “한지제품을 사용해 본 사람은 반드시 재 구매한다”고 귀띔한다.

조 대표는 “한지 잠옷, 한지 메트를 사용해 보니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보송보송해 좋다”며 “한지로 모든 제품을 만들 수 있다. K팝을 뛰어넘는 K한지의 인기를 곧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한지원단으로 만든 제품은 현재 인화동 육성스포츠 본사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코로나 장기화로 지난해 2월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개설한 매장을 8개월 만에 철수한 것.

조 대표는 매장을 철수한 뒤 원단개발과 제품제작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인화동 매장에서는 작업자들이 견본을 제작하고 제봉작업에 여념이 없다.

조 대표는 “5월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이서휴게소에 한지제품 매장을 다시 입점할 계획”이라며 “전국에 820㎡(약 250평) 규모의 한지전용전시판매장과 160㎡(50평) 규모의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또 “한지가죽을 개발해 가죽신발, 가방 등을 만드는 것이 1차 목표다. 그 이후는 본격 상품개발을 할 것”라며 “현재 한지가죽은 80%의 개발과정을 마쳤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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