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족센터(센터장 허명숙)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이 특별한 장터를 열었다.

지난 28일 오전 10시 남부시장 2층 테라스에서 ‘꼬마농부 나눔장터’를 열고 아이들의 경제교육과 효를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꼬마농부들은 지난 4월 공동육아나눔터 품앗이가 분양 받은 공동체 텃밭에서 쌈채소와 완두콩, 고추, 방울토마토 등을 직접 심고 가꿨다.

이날 장터에서 사랑과 정성으로 키운 채소를 판매하고 수익금은 모종을 사서 다시 텃밭에 심을 예정이다.

이날 품앗이 가족들이 모두 출동해 장터를 찾는 사람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다.

육아용품을 무료로 나누고 제로웨이스트, 솜사탕 체험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밥상도 마련했다.

아이들이 키운 쌈채소를 넣은 비빔밥을 어르신들에게 대접하며 ‘효’를 실천했다.

이날 행사는 품앗이 회원들과 공동육아나눔터를 응원하는 이들의 마음이 모여 이뤄졌다.

허명숙 센터장은 “아이들이 직접 심고 벌레를 잡으며 키운 쌈채소로 이웃들과 사랑을 나눌 수 있어 정말 즐거운 행사였다”면서 “핵가족화로 인해 어른에 대한 공경심이 옅어지는 요즘, 지역 어르신들을 생각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고맙고 기특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공동육아나눔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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