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나들이 가기 좋은 전시회 추천

문화예술기획자

코로나가 잠잠해지며 나들이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유동인구 증가세는 꽃이 피는 장소와 지역 명소에서 도드라졌다. 전국의 공공문화시설에서도 코로나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두기로 인해 미뤄두었던 대형전시와 공연을 오픈하며 시민들의 문화생활 갈증 해소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따뜻한 주말, 틀에 박힌 일상에서 벗어나 답답한 마음을 치유하고 문화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가까운 전시장으로 나들이를 떠나보면 어떨까. 익산과 가까운 곳에서 열리고 있는 기획전시를 소개한다. 《색채화가 클림트 레플리카》, 《감각의 뜰》 전시는 뮤지엄 전시 큐레이션 앱 큐피커(Qpicker)에서 작품해설을 들을 수 있는 음성 파일을 제공하고 있다. 전시 감상에 참고가 되길 바란다.

<익산 예술의 전당-하늘·땅·사람 展>

자연과 도시의 재발견과 사람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새로운 한국적 미학을 발전시키는 작업을 해 온 9명의 작가(공성훈, 김경민, 김정희, 유근택, 이상봉, 정정주, 조환, 주태석, 한만영)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전시는 6월 3일(금)부터 7월 17일(일)까지 익산 예술의 전당 미술관 1층에서 열린다.

<팔복예술공장-황금빛 색채화가 클림트 레플리카 展>

교과서에서도 소개되는 세계적인 화가 클림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레플리카(복제품)이지만 작품을 시대순으로 배열해두어 클림트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5월 3일(화)부터 6월 19일(일)까지 팔복예술공장 A동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전북도립미술관-감각의 뜰 展>

전북도립미술관은 2022년 야외광장을 새롭게 조성하며 예술정원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그 첫 전시가 《감각의 뜰》이다. 이 야외 전시는 국내외 5명의 작가(엘로디 부트리 Elodie BOUTRY, 크리스토프 퀴장Christophe CUZIN, 이수경 LEE, Soo Kyoung, 실비 뤼오 Sylvie RUAULX, 유혜숙 YOO, Hye-Sook)의 감각적인 설치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전시 기간에 아티스트 토크, 세미나, 퍼포먼스가 함께 진행될 예정으로 관심 있는 작가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6월 3일(금)부터 9월 18일(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전북도립미술관은 모악산 자락에 자리를 잡고 있어 자연풍광이 수려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여러 교육(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 추천한다.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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