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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식 에세이 = 자녀에게 행복까지 상속할 수 있나?서호식의 詩時한 이야기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2.06.20 08:50

자녀에게 행복까지 상속해 줄 수 있는가?

별빛정원 대표
시암문화원 원장

어머니의 부음을 듣고 세 딸이 달려 왔다.

누가 가장 섧게 울까?

큰 딸일까? 둘째? 막내? 아니다. 이쁨 받은 딸도 구박 받은 딸도 아닌 제일 가난한 딸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저지르는 가장 큰 잘못은 자녀의 삶을 대신 설계하고, 판단하는데서 부터 시작 된다.

부모는 재산은 상속해 줄 수 있을지 몰라도 행복까지 상속해 줄 순 없다.

적은 것에 행복할 줄 알고, 부족해도 만족할 줄 알고, 고난 속에서도 기쁨을 찾을 줄 알고 느끼도록 가르치고 훈련 시켜야 한다.

행복이란 삶에서 기쁨을 느끼고 자기 삶에 만족하여 마음이 흐뭇한 상태를 말한다.

부모는 재산을 물려주면 자녀가 행복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 재산이 불행의 씨앗이 되기도 하고, 무능 하고 실패한 자식을 만들기도 한다.

부모는 자녀가 스스로의 행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켜보고 격려 하면서 필요할 때 적절한 가르침과 도움을 주는 선에서 그쳐야 한다.

부모는 이렇게 도와야 한다.

**행복을 느끼는 능력 (그 능력이 무엇이라 생각 하는가?)

**하고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는 능력

자식은 부모가 못 이룬 꿈이나 성취해 주는 대리인이 아니다.

그런 도구로 자식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사람은 제 방식의 삶을 살 때 제일 행복하다.

부모의 욕심을 자식에게 투사하지 말아야 한다.

자녀는 그들만의 삶이 있는 것이다.

부모는 불안해한다. 자식이 잘못 될까봐, 성공 하지 못할까봐. 그렇지만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부모는 자기가 그리고 있는 이상이 자식에게서 실현 되지 못할까봐, 남에게 뒤쳐질까봐 불안해한다.

그 불안감을 아이에게 쏟아 놓는다. 잘해라. 그러다 거지 꼴 못 면한다.

누구는 어떠하다던데...  너는 왜 이러냐?

그러면서 “네가 행복해 지기를 바라서 이러는 거야”라는 말을 꼭 붙인다.

부모가 자식의 행복을 바라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그 방법이 문제라는 것이다.

자녀는 본 대로 따라 한다.

재능도 없고 공부를 싫어하는데도 부모의 욕망대로 밀어 붙이면서 부모의 과도한 관심이 투사 되어 아이를 망친다.

무조건 참견 하고, 수정하고, 반대하고, 틀리는 꼴, 실수하는 걸 못 보는 부모.

좋은 성품이나 가정교육보다 자신의 욕심을 먼저 가르친다.

심지어는 부모의 화, 분노, 욕을 가르치고 그 욕심이 참 교육 보다 앞서 가기도 한다.

인성도 도덕심도 제로인 미성숙아가 대책 없이 어른으로 빨려들어 오고 있다.

삶으로 가르친 것만 자식에게 남는다.

진정한 부모(교사)는 가르치지 않는다.

단지 자식은 그 부모(교사)와 있으면서 스스로 배울 수 있다

존재 자체가 교육이고 가르침이 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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