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체육회장배 볼링대회를 가다

조장희 회장, 볼링 동호인 클럽 활성화 차원 대회 개최

익산 볼링 메카 한성볼링장서 열려…24레인 열기 뜨거워

스플릿클럽 박기순 2관왕 기염…파울라인 윤세현 맹활약

‘스트라이크~ 굿’

‘나이스! 스페어 처리’

지난 7월 23일과 24일 이틀간 익산 한성볼링장(대표 이갑동‧전라북도볼링협회 회장)은 볼링 동호인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익산시체육회장기 볼링대회가 올해 처음 열렸다.

조장희 체육회장이 볼링 동호인 클럽 활성화와 동호인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어렵사리 대회를 마련했다.

익산시볼링협회에 등록된 18개 동호인클럽이 참가했다.

익산 볼링 동호인 300여명의 잔치인 셈.

이날 대회는 코로나19 방역 규칙을 철저히 준수해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모범적으로 치러졌다.

경기장과 경기진행 총괄책임을 맡은 김명호 익산시볼링협회 사무국장은 “익산시볼링협회에 등록된 18개 클럽 동호인들의 열띤 참여로 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됐다”며 “동호인들이 아무런 불편 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기장 환경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대회는 남녀 개인전과 2인조, 3인조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승부를 가렸다.

모두 44명이 참가한 남자 개인전에선 스플릿클럽 에이스 박기순 씨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월등한 기량을 선보인 박기순 씨는 3인조에서도 1위를 차지해 이날 유일한 2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탑300클럽 김은성 씨는 여자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모두 33개 팀이 출전한 2인조에서는 파울라인 변해문‧윤세현 팀이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을 했다.

윤세현 씨는 여자부 개인전에서도 2위를 차지한데 이어 3인조에서도 3위에 올라 이날 최고 히어로로 등장했다.

20개 팀 60명이 참가한 3인조에서는 스플릿클럽 박진만‧박기순‧서정완 조가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섰다.

이날 참가한 선수들은 경기 내내 자리를 뜨지 않고 응원을 펼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조장희 회장은 이틀간 경기를 참관하며, 동호인들의 멋진 스트라이크가 나오면 박수를 치는 등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조 회장은 “코로나19로 동호인들이 크게 위축됐는데, 이날 대회를 통해 모처럼 마음껏 볼링을 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기 짝이 없다”며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내년에도 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시볼링협회 김종문 회장은 “모처럼 동호인들이 활짝 웃었다. 또 멋진 경기력을 선보여 만족한다. 내년에도 열렸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우리 익산시 볼링 동호인들이 마음껏 기량을 뽐낼 수 있는 대회를 많이 개최하고 싶다”고 밝혔다./김정열 시민기자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개인전 남자

▲1위 스플릿클럽 박기순 ▲2위 알앤디클럽 고민수 ▲3위 스플릿클럽 박진만

-개인전 여자

▲1위 탑300 김은성 ▲2위 파울라인 윤세현 ▲3위 퍼치삼 양세정

-2인조

▲1위 파울라인 변해문 윤세현 ▲2위 상상이상 최민정 최규성 ▲3위 처음처럼 정만철 권진덕

-3인조

▲1위 스플릿클럽 박진만 박기순 서정완 ▲2위 상상이상 신성진 최민정 최규성 ▲3위 파울라인 이주상 윤세현 변해문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