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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디딤센터 소리만 요란…예산 0원내년 예산안 한 푼도 없어 ‘대대적 홍보 무색’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2.09.22 09:14

전북도, 부지 매입‧실시설계용역비 17억 요구

'긴축 재정 기조' 기재부 정부예산안 미반영

함열읍 와리 일대에 200억 원 들여 조성 예정

익산에 유치한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건립 예산이 내년 정부예산안에 한 푼도 반영이 안 돼 대대적 홍보를 무색케 하고 있다.

전북도와 익산시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익산에 건립키로 한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건립 예산이 단 1원도 담기지 않아 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의 '긴축 재정' 방침에 따라 기획재정부 심사 단계에서 신규 사업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전북도와 익산시, 지역 정치권 등이 대대적으로 청소년디딤센터 유치를 홍보한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이다.

지난달 전북도·익산시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 정서·행동장애 청소년의 치료·재활을 돕는 치유 전문 기관인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공모 선정에 따라 청소년디딤센터는 2026년 개원을 목표로 함열읍 와리 일대에 조성될 예정이다.

건립에 필요한 200억 원은 모두 국비로 충당한다.

청소년디딤센터에는 상담실과 심리검사실, 음악치료실, 직업교육실, 공연장, 체육관, 기숙사 등이 들어선다.

익산시는 청소년디딤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도내에 매년 38억 6천500만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3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정부에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청소년디딤센터 부지 매입비와 설계용역비 총 17억 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관련 예산은 해당 부처인 여성가족부 예산안에는 반영됐지만, 기획재정부 심의 단계에서는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 정부 긴축 재정 기조에 따라 신규 사업 반영이 녹록치 않았다. 국가 운영 공공시설인데도 기재부가 재원 부족 등을 이유로 들면서 사업이 후순위로 밀린 것 같다"고 했다.

전북도는 국회 단계에서의 예산 반영을 위해 여가부, 지역 국회의원들과 공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청소년디딤센터 건립이 조속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들며 설득 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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