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양경진‧나은정 과장, 국장 승진 초미 관심

인사 때마다 하마평만 무성…양보 없는 한판 승부 예고

정헌율 시장이 오는 1월초 단행될 익산시 승진인사를 앞두고 장고에 들어갔다.

여느 인사 때보다 승진 요인이 적어 ‘바늘구멍’ 승진인사를 단행해야 하기 때문에 고심은 더욱 깊어가고 있다.

이 같은 사정을 반영하듯 인사부서인 행정지원과는 일찌감치 ‘인사작업’ 모드로 전환했다.

이번 간부급 승진인사는 서기관(4급‧국장급) 2자리, 사무관(5급‧과장급) 5자리 등 모두 7명이 승진한다.

먼저 서기관은 모순영 기획안전국장과 최기현 상수도사업단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가 2자리가 빈다.

이 자리를 놓고 양경진 행정지원과장, 김영희 홍보담당관, 나은정 복지정책과장, 이병두 기업일자리과장, 권혁 징수과장, 김문혁 바이오농업과장, 이양재 회계과장 등 7명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김영희 홍보담당관과 양경진 과장, 나은정 과장 등 3명은 인사 때마다 하마평에 올랐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셔 이번 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무관은 김석기 인화동장과 임남길 오산면장(이상 행정직), 김용호 삼기면장(환경직) 등 3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사무관 승진은 서기관 승진으로 빈 2자리와 이들 공로연수 3자리 등 모두 5명이 바늘구멍을 뚫는다.

사무관 승진 물망에 오른 인물은 이용범 총무계장, 김소철 일자리창출계장, 이행희 미래산업계장, 조상호 시정계장, 전영선 복지총괄계장, 최윤정 여성정책계장, 최광수 토지관리계장, 김용진 미래농업계장, 권영택 농촌활력계장, 서정인 환경관리계장 등 10여 명이다.

이번 사무관 승진인사는 행정직 2명과 환경직 1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만큼 그 자리에 같은 직렬을 승진 시킬지 최대 관심사다.

만약 직렬을 파괴하고 발탁 인사를 할 경우 토목직과 건축직, 보건직 등 소수 직렬에서도 승진자가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정기인사는 1월 9일 시의회가 열리기 때문에 1월 첫째 주 단행될 공산이 크다.

하지만 도청 인사가 늦어지거나 자체 인사작업이 지체될 경우 시의회가 끝나는 18일 이후에나 이루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익산시 인사 담당자는 26일 익산열린신문과의 통화에서 “인사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시의회 열리기전에 할 수도 있고, 끝나고 할 수도 있다. 도청 인사가 발표된 후 단행하는 것은 대체로 맞다”면서 “1월초 인사 단행을 전제로 지금부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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