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공원 민간특례사업 등 아파트 과잉 공급 사태 현실로 나타나

금리인상 등 여파 익산시 부동산 침체 심각

익산시 부동산 시장이 심각하다.

올해 도내 첫 분양인 익산 부송 데시앙의 1순위 청약률이 16%에 그쳐 도심공원 민간특례사업 등 부동산 과잉 공급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전북개발공사는 지난 17일 평(3.3㎡)당 1천50만 원의 분양가가 책정된 익산 부송 데시앙의 1순위 청약을 마감한 결과, 분양 대상 727세대 가운데 120세대만 청약돼 청약률이 16%에 그쳤다고 밝혔다.

공사 측은 18일 2순위 청약을 받은데 이어 3월 13일부터 5일간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나 실제 계약률은 이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익산 부송 데시앙은 민간 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로 전체 세대의 80%인 596세대를 특별 공급했으나 18세대만 청약했다.

태영건설이 시공하는 익산 부송 데시앙은 부송4지구 B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총 74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되며, 타입별 세대 수는 △84㎡A 501세대 △84㎡B 151세대 △84㎡C 93세대다.

분양 관계자는 “익산시의 신흥 주거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는 부송동에 들어서는 데시앙 브랜드 단지인 만큼 상품과 설계에 심혈을 기울여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고객들의 기대치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부송동 일대에 위치하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방문 예약제로 운영된다. 문의번호 063)833-1566/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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