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최고 5파전 난타전 끝에 재선에 성공한 ‘뚝심의 사나이’

“경제사업종합지원센터 건립해 일손 줄이고 영농효과 높일 터”

30억 들여 1만㎡ 부지에 올해 육묘장‧건조장‧창고 등 신축 계획

“역시! 조두호”

조두호 망성농협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조 조합장은 지난 3월 8일 치른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익산 최다인 5명의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1위를 차지해 더욱 값진 승리다.

조 조합장은 321표(35.46%)를 얻어 260표(28.72%)에 그친 이민재 후보를 제치고 재입성에 성공했다.

김재영 후보는 211표(23.31%), 김성호 후보는 77표(8.50%), 이환철 후보는 36표(3.97%)를 기록했다.

당선증을 교부받고 업무에 복귀한 조 조합장은 “조합원 복지증진과 환원사업에 더욱 더 매진하겠다”고 취임 일성이다.

그는 이번 선거의 키워드로 들고 나온 ‘경제사업종합지원센터’ 건립에 매진할 각오다.

그는 이미 마련한 1만㎡(약 3천 평) 규모에 올 연말까지 육묘장과 건조장, 창고 등의 시설을 갖춘‘경제사업종합지원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농촌인구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 해소와 영농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센터 시설비로 30여억 원이 추가로 필요하다”며 “익산시와 전북도 등과 협력해 전국에 하나뿐인 경제사업종합지원센터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 2019년 취임 후 농협중앙회를 방문해 청사 리모델링 예산지원을 요청 2억 원을 확보한 노하우와 뚝심을 센터 건립에도 발휘한다는 복안이다.

30년간 농협에 근무했던 그는 지난 2005년 조합장에 당선된 후 10여 년의 세월을 평범한 조합원으로 보내다 2019년 조합장에 다시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다시 ‘초선’으로 돌아 온 그는 참으로 많은 일을 하고 큰 성과를 거두었다.

망성농협은 2021년도 결산결과, 경제 사업 248억 원, 상호금융예수금 642억 원, 상호금융대출금 409억 원 등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또 3% 출자배당 시현과 이용고배당금 6천800만 원을 지급했다.

망성면 특산품인 꽃상추 역사도 다시 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비 부진에도 지난해 목표액인 100억 원을 20%나 뛰어넘는 1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단일 품목 농작물 매출 전국 1위로 130여 꽃상추 재배농가 당 평균 9천만 원이 넘는 소득을 올렸다.

그는 여세를 몰아 꽃상추 매출 15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2020년 전라북도 우수조합장이라는 큰 영예를 차지한 그는 농협 발전을 위해 농협중앙회 대의원 조합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한 마당발이다.

그는 “저를 믿고 다시 뽑아준 조합원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열심히 뛰고 또 뛰는 일 밖에 없다는 마음으로 앞만 보고 달리겠다”며 “성장과 발전하는 망성농협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해 역시 조두호를 선택하길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조영곤 기자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