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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 에세이 - 팔봉초 학부모의 섬김과 나눔이혁의 카페교회와 지역사회 이야기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3.04.17 08:53
새로운교회 담임목사 / 엘카페 대표

오랜만에 팔봉초 학부모들이 엘카페에 모였다. 학부모가 모여 있는 모습을 보니 왠지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졌다. 이렇게 모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데 코로나로 인해 몇 년 동안 모임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제 모든 것들이 점점 돌아오고 있음이 느껴지고 있었다. 올해 학부모회 공동체 사업으로 ‘바리스타 체험 및 과일 청 만들기’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었다. 취지는 커피도 배우고, 수제 과일 청도 만들고, 만든 커피와 과일 청을 나눔 한다는 목적이었다. 수제 청 일부는 팔봉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서 지역의 어르신을 위해 나누고, 일부는 일일 찻집을 통해 판매한 후 팔봉초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하기로 하였다.

학부모 공동체 사업은 8명씩 소그룹으로 나눠서 총 3주간 진행하기로 하였다. 첫째 날은 전문 강사를 통해 커피의 역사를 배우고 핸드드립을 위한 교육을 받은 후 바로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원두를 갈아서 드리퍼에 올려놓고, 뜨거운 물을 붓는 순간 그 자리에 퍼지는 커피 향에 모두가 커피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다. 한 번의 핸드드립으로 더 열정을 갖고 교육에 임하게 되었다. 둘째 날은 황금향을 사용해서 과일 청을 만들었다. 깨끗하게 씻고 깔끔하게 손질하여 마음과 정성을 담아 과일 청을 만들었다. 오랜만에 학부모회 공동체 사업이 진행되었기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이 사업을 통해 참여자들이 직접 콜드브루커피 100병과 황금향청 150병을 만들었다.

며칠 후 황금향청 50병을 가지고 팔봉동 행정복지센터로 향했다. 우리 지역에 있는 어르신을 위해 50병을 나눔 하기로 하였다. 행정복지센터로 가져간 수제청은 담당 직원께서 직접 어르신을 위해 전달하였다. ‘따뜻한 겨울을 준비하세요.’ 라는 마음을 담아 나눔을 하였다.

한 달 뒤에 엘카페에서 학부모회 주관으로 일일 찻집이 열렸다. 코로나로 인해 2년 만에 열리는 일일 찻집이어서인지 많은 사람이 관심을 두고 참여를 하였다. 며칠 전부터 준비한 차와 음료, 샌드위치를 팔았고 온종일 노력한 결과 250만 원의 수익금을 내었고, 수익금은 전부 팔봉초등학교 장학금으로 전달하였다.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멈춰져 있었던 학부모회 활동이 점점 활기가 넘쳐나기를 바라면서 우리 아이를 위해 헌신하고 이웃을 섬기는 학부모회 활동이 되기를 더욱더 소망해본다.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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