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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성 칼럼 - 사랑의 사람 되게 해주세요박윤성의 열린칼럼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3.04.24 08:50

사랑의 아버지! 제가 사랑의 사람 되게 해주세요

기쁨의 교회 담임목사

에릭 카를(Eric Carle)이라는 유명한 동화작가가 자기 딸을 기리며 지은 책이 있습니다. “Papa, please get the moon for me.”(아빠, 나를 위해 달을 따다 주세요.)라는 그림책입니다. “아빠, 나를 위해 달을 따다 주세요.” 사랑하는 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아빠는 세상에서 제일 긴 사다리를 가져옵니다. 긴 사다리를 가지고 제일 높은 산 위로 올라갑니다. 산 위에 올라간 아빠는 사다리를 세우고 달까지 올라갑니다. 마침내 달에 이른 아빠는 달님에게 부탁합니다. “내 딸 모니카가 너와 함께 놀고 싶어 해! 그런데 너는 너무 크잖아.” 달님이 대답합니다. “매일 밤 나는 작아질거에요. 제일 작아지면 당신이 나를 데리고 딸에게로 가세요.” 드디어 달은 매일매일 작아져서 아빠가 손에 들고 갈 정도로 작아집니다. 달을 따 가지고 온 아빠가 딸에게 선물로 달을 줍니다. 딸은 뛰고 춤추며 달과 함께 재미있게 놉니다.

동화작가 에릭은 먼저 하늘나라에 간 자기 딸을 그리며 딸의 소원을 들어주는 동화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딸과 아빠의 순수 하고도 애정 어린 동화입니다. 이 스토리에서 아빠는 딸의 소원이라면, 달이라도 따다 주는 헌신적인 아빠 상을 보여줍니다. 사랑을 위해서라면 달과 별이라도 따다 주는 것이 아빠요, 남자이지 않겠습니까?

우리의 사랑하는 아빠이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사랑하는 그의 자녀들이 소원을 빌 때, 그 소원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십니다. 바울 사도의 기도는 믿음의 본질을 구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본질은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은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사랑을 구하는 기도를 합니다. 사랑이 풍성하면 최선의 선택을 하고, 최선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1. 사랑이 풍성하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이 풍성해지면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랑은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해집니다.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9절) 사랑이 점점 더 풍성해지기를 바랍니다. 그 사랑이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자라가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이것보다 더 좋은 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시간이 갈수록 사랑이 풍성해서 자꾸 만나고 싶은 사랑의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2. 사랑이 풍성하면 최선의 사람이 됩니다.

우리가 사랑이 풍성해지도록 기도해야 할 두 번째 이유는 우리가 최선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10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진실하여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사랑이 풍성한 사람이 되면, 진실하여 허물없는 사람이 됩니다. 최선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최선의 사람일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속에 들어오면, 그리고 우리가 기도하면, 우리는 최선의 사람이 됩니다. 명품 인생이 됩니다.

사도 바울은 최선의 사람임을 증명하기 위해 세 가지 형용사를 사용합니다. “진실하여” “허물없는” “의의 열매가 가득한”입니다. 최선의 사람의 특징이 다 드러납니다. 최선의 사람은 진실한 사람입니다. 최선의 사람은 허물이 없는 사람입니다. 최선의 사람은 의의 열매가 가득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사랑이 점점 더 풍성해지면, 이런 최선의 사람이 될 줄 믿습니다.

삶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삶을 살고자 했던 민족의 시인 윤동주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1943년 7월 14일 일본에서 유학생 사상범으로 체포되었습니다. 1945년 2월에 해방을 보지 못하고 감옥에서 인생을 마쳤습니다. 그의 마지막 2년 동안의 감옥 생활은 어떠했을까요? 그가 있었던 규수 후쿠오카 형무소에 남아있는 기록을 보면, 그가 최후의 순간을 앞두고 한 가지 일에 몰두했다고 합니다. “윤동주는 고향 집에 편지해서 차입한 신약성경을 옥중에서 읽고 있었습니다. 그는 날마다 이 책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 글은 감옥의 간수의 기록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인생의 최후를 마무리하고 있었던 그에게 시는 그의 신앙고백이었습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는 삶을 산 그는 진정 최선의 삶을 산 사람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기도 제목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향해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최선의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진실하고 허물없으며 의의 열매가 가득한 최선의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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