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열린칼럼
김병기 칼럼 - 감사의 삶으로 살기김병기의 열린칼럼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3.05.22 08:50

감사의 삶으로 살아가기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장

5월은 가정의달입니다. 가족과 따뜻한 대화를 통해 정을 나누고, 가정 내 웃음이 가득하길 소망하는 시기입니다. 5월의 시간을 살아가며 저 역시도 가정의 달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 나아가 가정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정과 웃음을 나눌 수 있도록 감사하는 생활에 대한 저의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얼마 전 동유럽에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동유럽은 정말 아름답고 매력적인 공간이었습니다. 다만, 한국인으로서 동유럽에서의 연수기간 동안 한국에서 사는 것이 감사한 순간이 몇 번 있었습니다. 동유럽에서는 대부분 유료화장실을 사용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무료화장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수돗물을 식수로 마실 수 없어 매번 생수를 사서 마셔야 하는 것에 반해 우리나라는 수돗물의 식수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동유럽에서의 건물은 대부분이 오래된 문화유산이었습니다. 역사가 담긴 공간이기에 의미가 깊었지만 때로는 적은 공간에 편리함과 효율성은 떨어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특히 어딘가 파손되면 즉시 수리하는 우리나라의 정서와는 달랐습니다. 한국의 문화에 익숙해서 한국에서 의례적으로 이용하는 많은 것들이 당연하게 느껴졌던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계기로 감사하는 삶에 대해 더 생각해보고, 감사의 생활을 어떻게 실천할지를 고민해 보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감사하는 사람이 될까? 성경에 보면 ‘범사에 감사하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무슨 일이 일어나도 모두 감사하라는 말씀입니다. 여기에는 자신의 의지적인 노력이 포함됩니다. 이는 감사하기 어려운 조건, 전혀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감사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순종적 의지의 표현이며, 신앙인으로서의 믿음의 표현입니다.

계획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아 힘들고 지칠 때, 상황이 나빠져서 걱정되고 괴로울 때, 억울하고 답답한 일이 생길 때, 고난이 계속 찾아올 때, 고통과 고난이 이어지고 있다고 느껴질 때, 그 어떠한 경우에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를 이야기하는 것이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의 뜻입니다.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많은 어르신을 만나며 인사드리는 것에 감사하고, 어르신께서도 화답하며 알아봐 주심에 감사합니다. 여러 민원을 응대하며 대화로 해결해 나감에 감사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은 어르신께서 참여하고 행복해하심에 감사합니다. 어르신의 슬픔과 외로움에 함께 하여 위로가 될 수 있어 또한 감사합니다.

마음으로 감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입으로 감사를 표현하며 전합니다. 나의 감사가 다른 사람의 상황까지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면 타인도 삶에서의 감사가 절로 나오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에 찾아온 어르신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 어르신들의 모임이나, 동아리에서 친구를 만나 항상 감사하다는 이야기가 퍼져 나갑니다. 우리 모두의 생활에서 감사가 널리 퍼져나가는 긍정적인 현상입니다.

항상 감사하기를 실천한다면 고난이라는 어려움이 닥쳐와도 감사할 수 있기에 행복한 마음을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감사는 나 혼자만의 이기적인 것이 아닙니다. 감사는 타인과 나눌 수 있으며 나눈 감사는 다른 사람에게 전달됩니다. 결국 우리 사회 모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선한 사회가 가능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독자분들도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한번 주위 사람에게도 표현해 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열린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570-986 전북 익산시 목천로 283 201호(인화동 2가 90-3)  |  대표전화 : 063)858-2020, 1717  |  이메일 : ikopennews@hanmail.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라북도, 다 01281  |  등록일자 : 2013년 10월 17일  |  발행인 겸 편집인 : 조영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영곤
Copyright © 2023 익산열린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