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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만 대표 "찬란한 익산 문화예술로 관광 꽃 피울 터"김세만 (재)익산문화관광재단 신임 대표이사 취임 인터뷰
황정아 기자 | 승인 2023.05.30 10:51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장‧나고야 지사장 역임 관광 분야 전문가

 차박‧캠핑 성지 조성 발표 ‘큰 호응’… 만경강 등 장소 추천 쇄도

 '테마가 있는 관광' 백제‧근대 역사 알리기 총력… 일본 관광객 유치

 “익산 문화예술관광 플랫폼 역할 최선 다할 것"… 외유내강형 열정파

도시 곳곳에 문화예술의 보석이 숨어 있는 익산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관광 분야 베테랑이 등장했다.

지난 2일 취임한 김세만 (재)익산문화관광재단 제3대 대표이사다.

김 대표이사는 동아대학교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관광공사에서 30여 년 동안 국내 관광사업을 이끈 열정파다.

나고야 지사장, 의료관광사업단장, 대전충남지사장 등을 역임한 김 대표이사가 이제는 익산을 지역관광의 다크호스로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김 대표이사는 “익산 문화예술로 관광의 꽃을 피우겠다”며 취임과 함께 5대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5대 추진 방향은 지역 예술인들과의 웹드라마 제작, 차박‧캠핑의 성지 조성, 일본 관광시장 개척, 재단 직원 역량 개발, 익산문화관광 중장기 로드맵 구성 등이다.

이를 위해 임기 2년 동안 부지런히 달리겠다는 김세만 대표이사를 만났다.

- 취임을 축하한다. 익산의 첫 인상은 어떤가.

익산에서 만난 모든 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셔서 따뜻한 정과 포근함을 많이 느꼈다.

익산은 돌아보는 곳마다 명소다. 백제의 문화가 고스란히 남은 유적지부터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 현장, 자연의 풍경 그리고 숨은 맛집까지 지나가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였다.

익산에서 지낸 지난 3주 동안 이곳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 일을 하라고 익산이 불러주셨으니 최선을 다해 익산을 알리려고 한다.

- 국내 최초 의료관광 플랫폼 수장을 맡았었다. 그만큼 관광 베테랑인데 익산의 관광을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하다.

한국관광공사에서 근무하는 30여 년 동안 수많은 사업을 맡았었다. 국내 첫 의료관광사업, 일본 관광객 유치 등 좋은 성과를 많이 냈다. 그 바탕에는 콘텐츠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국내 의료기술과 K-문화에 대한 믿음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

익산 역시 마찬가지다. 익산에 잠재돼 있는 콘텐츠를 믿는다.

관광의 기본은 문화예술이다. 백제와 근대라는 역사와 수준 높은 지역 예술인들이 있기에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익산을 차박‧캠핑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캠핑족을 유입할 수 있는 요소가 무엇인가.

500만 관광객을 목표로 하는 익산은 숙박 시설이 부족하다. 약점을 기회로 활용해 넓은 농지를 캠핑장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익산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곳은 익산 IC 부근 넓은 뷰와 만경강 유역이다. 드넓은 평야가 시야에 펼쳐지고 일출과 일몰이 어느 곳에 뒤지지 않는 명소다. 자연에서의 쉼, 자연과의 동침을 꿈꾸는 캠핑족들에게 최적의 장소다.

이밖에도 백제 왕이 거닐던 왕궁에서의 차박, 미륵사지 인근에서의 차박 등 테마가 있는 캠핑으로 관광 마케팅을 진행하고자 한다.

실제로 ‘차박의 성지로 조성하겠다’는 발표 이후 차박 캠퍼들의 연락을 많이 받고 있다. 대구에 사는 온라인카페 운영자는 ‘익산 만경강을 적극 추천한다’고 메일을 보내왔고, 또 다른 캠퍼들은 익산 동부권‧서부권을 나눠 공간을 추천해주고 있다.

곧 차박 캠핑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화 할 계획이다.

- 지역 예술인과의 웹 드라마 제작도 기대가 된다. 기획 의도는 무엇인가.

웹 드라마의 궁극적인 목표는 익산을 알리는 것이다. 익산의 역사적 사실을 중심으로 15분가량의 드라마를 익산문화관광재단 유튜브 방송국 ‘이프시티’를 통해 방영할 것이다.

드라마의 배경은 익산의 주요 관광지다. 전라선이 달리는 만경강 풍경, 비 오는 미륵사지 전경, 석양이 드리운 왕궁리 유적지 등 익산의 모든 매력을 담아보려 한다.

웹 드라마 제작은 지역 예술인들의 협업이 가장 중요하다. 익산의 예술인들이 보여주는 익산 문화는 익산 그 자체다. 지역 예술인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예술인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되기를 소망한다.

1회 시놉시스는 완료가 됐다. 무왕의 꿈, 익산의 과거와 현재를 담아내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제작할 것이다.

- 일본 관광시장 개척 의지를 밝혔다. 구체적인 계획이 궁금하다.

일본지사에서의 오랜 근무와 일본 관광객 유치 등의 경험을 적극 활용해 일본 관광시장을 뚫을 계획이다. 이미 관광공사 일본지사 등 주요 기관에 익산 홍보자료를 보냈다.

익산은 백제의 마지막 왕도로서 백제 문화에 관심도가 높은 일본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백제문화 체험 등 다양한 콘셉트를 기획해 수학여행, 젊은 층 관광객들을 유치하고자 한다.

더불어 춘포역과 호소가와 구 일본인 농장 가옥 등 근대역사의 흔적을 탐방하며 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현재 익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를 제작하기 위해 준비단계에 있다.

또 원광대학교 일본인 유학생들과 만나 민간 홍보대사로 임명하기도 했다. 

- 익산문화관광 중장기 로드맵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방향성을 제시한다면.

백제의 수도였던 익산은 관광분야의 발전이 더딘 편이다.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의 투여 예산과 비교해 국토균형 개발의 차원에서 접근하는 시각이 필요하다.

이는 단시간에 해결되기 어렵지만 익산시,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꾸준히 협의를 통해 익산 문화관광이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고자 한다.

지역 문화예술에 관광 마케팅이란 모자를 씌워 익산이란 꽃을 활짝 피워야 한다.

재단은 익산문화관광의 플랫폼 역할을 맡아 꽃을 피우기 위한 작업에 앞장설 것이다.

먼저 사람을 불러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프로그램과 더불어 신규 콘텐츠를 개발해 주목을 받아야 한다.

사람이 모이면 새로운 일이 일어난다. 관광벤처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구상하고 있다.

- 재단 직원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도전이란 산에 함께하게 등반하게 된 재단 동료들에게는 나의 모든 것을 내어주고 싶다. 때론 힘들거나 지칠 수 있지만 걸어가는 길이 외롭지 않도록 같이 뛰는 동료가 될 것이다.

기존 사업은 연착륙 시키고, 새로운 일엔 주저함 없이 뛰어 들었으면 한다. 익산이란 카테고리를 벗어나 멀리 바라보는 익산의 문화관광 마케팅 전문가들이 되길 바란다. 

- 익산시민들에게 한 말씀.

매력적인 도시 익산에서 일할 수 있게 돼 감사하고 기대가 된다. 익산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도전하겠다.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을 보내주시길 바란다. /황정아 기자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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