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묘장과 양곡보관창고 신축 추진…블루베리 떡국 개발
경제 사업 활성화…자체 쌀 고유브랜드화 농가 소득증대
“조합장은 이렇게 일하는 것”100여 일 동안 몸소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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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은 이렇게 일하는 것입니다.”
지난 3월8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은 김호순 서익산농협 조합장.
그는 취임 100여 일 동안 마치 조합장은 이런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듯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는 취임하자마자 사무실이 아닌 들녘으로 나갔다.
그는 맨 먼저 농업작업 대행을 확대했다.
고령인 조합원들을 위해 로터리 작업과 모내기를 백방으로 도왔다.
그는 또 블루베리 공선회가 하나로 마트 입점을 넓혀 판매망을 늘리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조합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다른 농협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경제 사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그 첫 걸음은 바로 쌀 고유 브랜드화.
그는 공모사업을 통해 ‘금강해너米’로 임시 정했다. ‘米’는 쌀미다.
김호순 조합장은 “쌀을 고유 브랜드화에 전국에 내다 팔 요량이다. 일단 ‘금강해너米’로 했다. 서익산농협이 해가 지는 서쪽이고, 금강을 끼고 있어 안성맞춤이라고 생각 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블루베리 떡국 떡을 개발해 농가 소득을 증가시킬 요량이다.
조합원들이 생산한 블루베리와 쌀을 이용한 가공 산업을 통해 경제 사업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그는 임기 4년 동안 꿈이 많다.
그 중 가장 큰 소망은 경제사업장 신축이다.
현재 지점과 본점 2개로 나눠진 경제사업장을 하나로 통합해 지어 농자재 배달서비스 체계를 갖추는 게 소원이다.
농자재 배달은 원로 조합원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다.
이밖에 그는 200평 남짓의 육묘장과 양곡보관창고를 보조 사업으로 지을 야심찬 계획이다.
그는 “무엇보다 경제 사업을 강화해 조합원들의 소득 증대를 꾀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농협 직원과 조합원들이 서로 믿고 존중해 잘사는 서익산농협을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8일 조합장 선거에서 792표(58.45%)를 얻어 563표(41.54%)에 그친 장두형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두 번째 도전 만이다.
벼농사와 블루베리 작목반인 그는 웅포초와 함라중, 군산동고, 익산대학교 농업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원광대학교와 군산대에서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웅포초‧중학교 운영위원장과 웅포면자율방범대장, 웅포면의용소방대장, 송천침례교회 재정집사 등을 역임하거나 맡고 있다. /조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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