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연속 고등부 기록 경신

김태희가 6일 익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해머던지기 결선에서 한국 고등부 신기록을 세운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육상 필드의 여왕’ 김태희가 3개월 연속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리공고 김태희(18)는 지난 6일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해머던지기(4㎏) 결선에서 61ｍ24를 던져 우승했다.

이날 김태희가 던진 61ｍ24는 자신이 6월 5일 예천 아시아주니어육상경기선수권대회(20세 미만)에서 3위에 오르며 작성한 59ｍ97을 1ｍ27 경신한 한국 고등부 신기록이다.

앞서 5월 5일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58m84를 던져 2010년 10월 박희선이 세운 고등부 기록 57m74를 13년 만에 바꿔 놓았다. 3개월 동안 연속으로 한국 고등부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셈이다.

김태희는 "여고부 한국기록을 경신해서 기쁘다"며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64ｍ 이상을 던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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