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자조모임 주도… 익산필리핀공연단 등 문화사절단 역할

익산에서 필리핀 문화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막팔레테리안조이 씨가 제15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행복가정상 부분 ‘우수상’을 수상했다.

테리안조이 씨는 지난 18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테리안조이 씨는 현재 원광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조교수로 일하며 가정을 행복하게 지키고, 자신을 성장시키고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익산에 거주한 지 8년이 된 테리안조이 씨는 대학에서 비즈니스 영어를 가르치고, 대학원에서는 영어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이다. 가정에서는 자녀들의 이중언어교육을 위해 멘토 역할을 하며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또 필리핀 결혼이민자들과의 정보를 공유하는 자조모임을 주도하면서 결혼이민자들의 결속을 다지는 일에 힘쓰고 있다.

필리핀의 흥과 문화를 알리는 익산시가족센터(센터장 김종남)의 익산필리핀공연단(익필단) 활동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테리안조이 씨는 “다문화가족이 대한민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면서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영어, 필리핀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교수법을 알리는 꿈을 품고 있다. 이를 위해 더 많이 공부하고 노력해 꿈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황정아 기자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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