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열‧박상남‧한종선 삼총사, 핸드볼부 위해 200만원 후원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 다하는 선수들 응원 위해 마련”

나눔 실천으로 지역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나눔이 삼총사’가 이번에는 핸드볼 선수들을 만났다.

삼총사는 김정열 정열자동차공업사 대표, 박상남 백두산한의원 원장, 한종선 한종선회계사 대표다.

이들은 지난 16일 원광대학교 핸드볼부를 만나 2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부족한 재정과 열악한 운동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고, 노력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는 지역의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핸드볼협회 이사인 김정열 대표는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운동하며 기량을 쌓아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다”며 “삼총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후원금을 전하게 됐다. 우리 선수들이 더욱 좋은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호택 원광대 핸드볼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을 격려해주고, 관심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보내주신 사랑을 가슴에 새기고 열심히 운동에 집중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들 삼총사는 봉사단체 나눔이 회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곳곳에서 사랑을 전하는 봉사꾼들이다.

나눔이 회장이자 익산시장애인체육회 이사를 맡고 있는 김정열 대표는 ‘자장면 봉사’의 달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여 명의 회원들을 이끌며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 북부노인종합복지관 등에서 어르신 수 백 명에게 자장면을 대접한다.

많은 인파가 몰려도 끄떡없다. 10년 동안 쌓아온 경험과 함께하는 회원들의 합이 좋기 때문.

또 지역아동센터 후원, 연탄 나눔, 장애인체육회 지원 등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박상남 원장은 백두산처럼 든든한 건강지킴이다. 30년 차 공부하는 한의사로도 유명한 박 원장은 여전히 매일 도서실을 찾아 한의학을 연구한다. 

박 원장은 지역사회 공동체 발전에 앞장서는 한의사다. 나눔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성장 아이들을 돕기도 한다. 편부모, 조손가정, 이혼가정 등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매달 2명씩 선정해 4개월 동안 정상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한약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전북지방병무청 병역명문가 지원 활동 등을 펼치며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한종선 대표는 기부 천사다. 나눔이 활동과 더불어 전북핸드볼협회 이사를 맡아 체육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부는 해마다 이어지고 있다.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지역 아이들을 위해 물품을 기탁하기도 했다.

이들은 익산이 따뜻한 도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하나로 봉사를 한다.

김 대표는 “우리의 소소한 나눔과 사랑이 씨앗이 되어 지역에서 뿌리를 내렸으면 좋겠다. 뿌리내린 나눔 나무가 잘 자라서 익산이 더욱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황정아 기자

원광대 핸드볼부.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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