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살리기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퍼포먼스 선보여

 천연세제‧EM활성액 만들기 등 어린이집‧가정 연계 활동

이리별나라 어린이집(원장 이정선‧이하 이리별나라)의 환경지킴이들이 전국 무대에서 큰 활약을 하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이리별나라 ‘꼼지락 병아리들’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대표 이준경)와 강살리기익산네트워크(대표 김도현)가 주관한 ‘제22회 한국 강의 날 익산대회’에서 ‘강과 하천 살리기 사례 콘테스트’에 참가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만경 금이 강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강과 수생태계를 위한 다양한 활동 등 강하천과 관련한 문제해결을 위한 국내외 민간 활동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메인 행사 중 하나인 ‘강살리기 사례 콘테스트’는 한국의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과 성과를 나누며 서로에게 배워가는 교류의 장이다.

이리별나라 꼼지락 병아리들은 만경강에서 포식하는 물고기와 저어새 등을 보호하기 위해 함께 지켜야 하는 내용을 주제로 퍼포먼스 공연을 선보였다.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귀여운 물고기와 저어새로 변신한 아이들은 긴장 속에서도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덕분에 전국 33개팀의 열띤 경쟁에서 당당하게 1등을 차지했다.

이리별나라 어린이집은 그동안 강살리기 익산네트워크와 함께 비점오염 저감활동 등을 펼쳐왔다.

이정선 원장은 수질개선을 위한 활동으로 아이들과 함께 천연세제 만들기, 천연 모기 기피제 만들기, em활성액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또한 어린이집 활동에 그치지 않고 가정과 연계해 아이들의 인식변화와 환경운동에 직접 참여해 물의 소중함을 인식하도록 노력했다.

꼼지락 병아리들과 이번 콘테스트를 준비한 박혜원 교사는 “만경강의 수생태 보전, 그리고 인간과 함께 공존하는 강을 보전하는 일에 아이들과 함께 동참하는 자체만으로 뜻 깊은 행사였다”며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해 즐겁게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까지 얻게 돼 기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정선 원장은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아이들이 하천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수생태계의 가치를 알리고, 하천을 보전하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리별나라 어린이집은 오리온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국공립 어린이집이다. 1995년 익산시청 2청사 옆에 둥지를 틀고, 29년째 만 1~5세 어린이들의 꿈을 키우고 있다. 이정선 원장은 초창기 설립 멤버로 29년간 별나라 어린이집과 함께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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