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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 대한민국 성장 동력"'익산 출신' 새만금개발청장… ‘식품 허브’ ‘컨벤션 허브’ 양대 축 성장 계획
황정아 기자 | 승인 2023.09.04 10:58

새만금 내부의 대동맥이 될 동서남북도로 개통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후속대책 마련 추진 중

현 정부 출범 32개 기업 6조6천억 투자유치 실적

김경안 국민의힘 익산갑 당협위원장이 제6대 새만금개발청장에 취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월 6일 신임 새만금개발청장(차관급)에 김경안 당협위원장을 임명했다.

익산 출신인 신임 김 청장은 남성고와 원광대를 졸업했다. 또 원광대 대학원에서 석·박사(행정학)를 취득했다.

전북도의원(3선)과 새누리당 전북도당 위원장 등을 지냈고 제6대 서남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새만금특별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지역에서는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평가받고 있다.

취임 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 청장을 만났다.

-지난 7월 제6대 새만금개발청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이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굉장히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취임 직후,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와 철학에 맞춰서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성장 동력을 키워내기 위한 전담TF를 신설했다.

그리고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후속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이차전지 기업들의 투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 2일에는 대통령께서 LS그룹의 이차전지 투자 협약식에 직접 참석하시기도 했다.

그리고 세계 잼버리 기간 동안 현장 종합상황실에 상주하며, 일일 진행 상황을 직접 챙기고, 새만금청 직원들과 긴급지원단을 꾸려 쓰레기 수거 등 현장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치인 출신 첫 청장이라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여권에서는, 제가 강현욱 전 전북도지사 이후 최고 전문가라고 평가하고 있다.

저는 정치인임에도 불구하고 MB정부 대통령직인수위 새만금TF 전문위원으로 참여해 새만금 토지이용구상안을 농업용지 7대 비농업용지 3에서 농업용지 3대 비농업용지(산업ㆍ관광) 7로 변경했다.

또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정치인으로는 유일하게 새만금 분과 전문위원으로 여러 차례 참여했다.

현 정부 선대본부 새만금특별위원장과 인수위원회 TF팀 새만금발전기획단장을 역임하면서,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ㆍ핵심 인프라 구축 등을 국정과제로 제시하기도 했다.

새만금의 정책결정 과정에 참여했던 다양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토대로, 국가와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전문가라고 자부한다.

믿고 기다려 주신다면,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빠른 시일 내 가시적 성과를 보여드리겠다.

-최근 새만금에 기업 유치가 활발해지면서 새만금이 주목받고 있지만, 그전에는 도민들에게 많은 실망감을 주기도 했다. 그간 어떤 변화들이 있었는지 설명 부탁드린다.

새만금 개발에 대한 도민들의 오랜 염원과 높은 기대로 큰 진전이 없다고 느껴지실 수도 있겠지만, 새만금은 현 정부 출범 이후, 눈에 띄는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개발’이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올 6월 새만금 국가산단을 제1호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했으며, 7월에는 이차전지 특화단지로도 선정됐다.

그리고 LG화학‧LS그룹 등의 대기업 투자를 포함해 총 6조 6천억에 달하는 투자유치로,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후 9년간의 누적 실적을 단 1년 만에 4배 이상 초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새만금의 첫 도시가 될 스마트 수변도시가 지난 6월 공공주도로 매립을 끝냈고, 새만금 내부의 대동맥이 될 동서남북도로가 개통했다.

앞으로 도민들이 새만금의 확실한 변화를 직접 체감하고, 그로 인한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새만금 발전을 위해 구상하고 있는 청사진이 있다면.

‘식품 허브’와 ‘컨벤션 허브’를 양대 축으로,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동아시아 시장이 가까운 새만금의 지리적 강점을 극대화해  글로벌 자본과 세계적 기업들을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글로벌 외교와 외자유치를 강조하시는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을 다변화해 투자유치에 매진할 각오다.

먼저, 새만금 신항만과 배후 부지를 연계해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같은 글로벌 식품가공·유통 중심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새만금은 공항·항만·철도 등 우수한 물류인프라와 투자진흥지구 등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고,  광활한 농생명 용지와 인근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연계한 밸류체인 형성도 가능하다.

농식품부에서 새만금 푸드 허브 관련 용역을 추진하는 등 어느 때보다 정부의 관심이 적극적인 상황인 만큼, 관련 부처, 전북도 등과 협력해 식품 허브로서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

또한, 새만금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내부개발을 확대해 유명 관광지로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세계적으로 특화된 최첨단 ‘컨벤션 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신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첨단전략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말씀하신 청사진이 실현되려면, 새만금개발청 조직 내 변화나 효율적인 대응체계가 필요할 거 같은데 진행 상황은?

지난 7월에, 새만금의 투자유치를 강화하고 기업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킬러규제개혁 TF’와 새만금을 세계적인 식품가공·무역 특화단지로 만들기 위해 ‘식품허브지원 TF’를 새롭게 출범했다.

‘킬러규제개혁 TF’는 정부의 규제개혁 방향에 맞춰 투자유치를 확대하고, 입주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규제사항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식품허브지원 TF’는 새만금을 세계적인 식품가공과 무역의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로드맵을 마련하고, 관계기관·산학연과 협력해 세부 실행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새만금의 대내외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 일환이자 새만금 산단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차전지 기업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위한 전담인력을 추가 확보하고, 외국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외 투자유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라북도와의 관계도 중요한 문제다. 앞으로 어떤 관계를 유지해 나가실 계획인가.

새만금청과 전북도의 협업이 6조 6천억이라는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로 이어졌다.

이 기세를 몰아, 더 많은 기업들이 새만금을 찾을 수 있도록 전북도와 모든 부분을 공유하고, 일사불란하게 협치해 나갈 것이다.

김관영 도지사와는 정치권에 있으면서 인간적인 관계를 돈독히 맺어왔고, 새만금청과 전북도가 협력해야 한다는 생각도 같은 것으로 알고 있다.

새만금의 발전을 위한 예산확보, 관련법 개정 등에 전북도의 도움이 필요한 만큼, 예산ㆍ정책 등에 대해 김관영 도지사와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적극적으로 소통하자는 취지에서 양 기관 간부들이 매달 한 번씩 정례회의를 갖기로 했다.

새만금의 정책수립과 사업 추진과정에서 전북도와 충분히 소통하고 협력해, 새만금청과 전북도 간에 다소 소원하다는 부정적인 시각을 말끔히 해소했다.

-많은 분들이 새만금의 변화를 아직은 실감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 직접적인 고용효과나 경제성과는 언제쯤 도민들이 실감할 수 있는가?

새만금은 현 정부 출범 이후 32개 기업, 6조 6천억의 투자유치 실적을 거두었다.

또, 지난 6월말 새만금국가산단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이후, 확정된 투자(2조 2천억)와 향후 예상되는 투자(3조 8천억)로 약 6조 원의 투자와 4천800여명의 직접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5조 9천억, 간접 고용창출은 약 8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제 파급효과의 54%인 8조 6천억과  간접 고용창출의 63%인 5만 명의 인력고용이 전북 내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돼 국가경제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다.

대규모 투자에 의한 공장 착공이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본격화될 예정으로, 도민들께서도 곧 지역 내 고용효과와 경제성과에 대해 체감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 6월말에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선포식이 있었고, 얼마 전에는 산단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앞으로 어떤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까?

‘투자진흥지구’는 새만금 개발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 아래 투자여건 개선을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해온 것으로, 입주 기업에 세제감면 혜택* 등을 제공하는 일종의 경제특구이다.

지난 6월말 기업수요가 많은 새만금 국가 산단(1/2/5/6공구)을‘제1호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했다.

앞으로 산단 외에도 스마트 수변도시, 관광레저용지 등 기업투자가 이어지는 곳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새만금 국가산단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어 정부의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서남북도로 교차점

-최근의 가장 큰 변화는 새만금 동서, 남북 도로 완공인데요. 도로 개통이 갖는 의미와 역할은?

동서‧남북도로는 1조 4천억 원을 투입해 7년여의 공사 끝에 총연장 44㎞ 전 구간을 개통함으로써 새만금 내외부가 완전히 연결됐다.

새만금 전 지역을 아우르는 대동맥인 동서‧남북도로의 완공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기회의 땅 새만금이 ‘대한민국 제1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거듭날 채비를 마쳤다는 의미다.

동서‧남북도로 완공으로 올 6월 매립을 끝낸 스마트 수변도시 등 새만금 내부개발이 가속화되는 것은 물론, 신항만, 신공항, 인입철도 등과 연계되어 첨단기업과 외국기업을 불러들이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새만금 신항만과 신공항 소식 궁금해 하는 분들도 많다. 별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는가?

새만금의 육-해-공을 연결할 트라이포트(철도/항만/공항) 구축 사업은 현재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2026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새만금 신항만은 해양수산부가 작년 8월에 5만 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 2선석 공사에 착수했다.

완공되면 새만금 국가산단의 물동량을 신속히 처리해 수출입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ㆍ레저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다.

2029년 개항하는 새만금 국제공항은 국토교통부가 올해 3월 건설 공사를 발주했고, 내년 착공할 계획이다.

완공되면 하늘 길을 통해 새만금의 접근성을 개선해 신속성이 요구되는 물류 운송을 담당해 육상ㆍ해상 운송을 보완할 것이다.

또한, 항만-수변도시-공항-산업단지를 가로지르는 철도가 2030년 완성되는데, 새만금과 수도권을 연결해 물류와 인력이 원활히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익산시민 등 도민들에게 한 말씀.

새만금에 대한 30여 년에 걸친 전북 도민의 희망과 기대, 깊은 관심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현 정부 들어 눈에 띄게 성장하고 발전하는 새만금의 모습에 도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더욱 커졌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기에 전북의 미래 먹을거리, 미래 산업을 새롭게 변화시킨다는 일념으로, 사업의 속도를 최대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새만금이 동북아의 경제허브이자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 전북 미래 산업의 중심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도민들의 뜨거운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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