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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자이' 신축 아파트, 천장 균열로 빗물 누수 '말썽'5층서 갈라진 틈새로 빗물 줄줄 새 작업 중단 사태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3.09.06 15:04

GS건설 "콘크리트 양생과정서 균열…안전 이상 없어"

익산시, 시공 전문가들과 함께 긴급 안전 점검 실시

“관련법에 따라 추가 점검 의뢰…전문기관 점검 추진”

“갈라진 틈새로 빗물이 줄줄 새 바닥이 이미 흥건합니다. 균열은 천장 부분에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공정률은 현재 30% 정도인데, 38층으로 지어질 건물의 5층에서 천장 균열이 확인된 것입니다.”(입주 예정자)

“작업하다가 비가 와서 피신한 거예요. 내려와서 보니까 막 천장에서 물이 새니까. 이거는 너무 심하게 새서 살펴보니까 천장에 균열이 발생해 깜짝 놀랐습니다.(현장 근로자)

익산시 마동에 신축 중인 '익산자이 그랜드파크' 아파트 천장에서 빗물이 새 입주 예정자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38층 규모인 이 아파트는 2025년 2월 입주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은 36%가량이나 건물 천장에 균열이 발생해 공사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6일 익산시와 입주 예정자들에 따르면 GS 건설이 시공 중인 이 아파트 5층 천장에서 지난달 많은 양의 물이 샜다.

천장의 갈라진 틈새로 빗물이 줄줄 새자 당시 작업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GS 건설 측은 콘크리트 양생 과정의 수축과 팽창으로 발생한 균열이어서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입장이다.

전날 콘크리트 강도·철근 탐상 시험과 콘크리트 균열 원인 분석을 위한 자체 구조 점검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GS 건설 관계자는 "구조적인 결함이 아니라 양생 과정에서 틈이 벌어진 것이기 때문에 별도의 양생제를 도포해 균열을 없애겠다"면서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물새는 영상을 본 전문가들은 바둑판 형태를 띠거나 짧고 가늘게 부분적으로 생기는 균열이 아닌, 한 방향으로 길게 콘크리트 천장을 관통하는 형태가 구조적 이유로 인한 균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한다.

송창영 광주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균열의 관통 여부, 그리고 균열의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본 결과, 이거는 구조적인 문제가 분명히 있는 것으로 판단 된다“고 밝혔다.

입주 예정자들은 "균열이 한 방향으로 길게 천장을 관통하는 형태여서 구조적 문제일 수 있다"며 철저한 점검을 요구했다.

익산시도 최근 시공 기술사와 함께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해 천장 균열에서 물이 새는 것을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관련법에 따라 외부의 안전 전문 기관에 추가로 구조 안전 점검을 의뢰할 계획"이라며 "구조나 품질에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입주 예정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추가로 공신력 있는 구조 안전 전문가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겠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다 철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S건설이 조성하는 '익산자이 그랜드파크'는 지하 3층~지상 최대 38층 9개동, 전용면적 84~173㎡, 총 1천431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익산시 지역 내에서 추진 중인 5개의 도시공원민간특례사업 중 하나로 마동 근린공원과 연계 개발된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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