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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로 성공신화 쓰는 '김민준 대표'농업회사법인 (유)동우유통 운영
황정아 기자 | 승인 2023.09.11 09:55

 닭‧오리‧삼계 도‧소매… 현장 경험 살려 10년 째 운영

 노력‧긍정의 힘으로 우여곡절 이겨낸 불굴의 사나이

 어려운 이웃에 생닭 기부‧후원금 등 나눔 실천 앞장

‘자신의 생각을 바꾸고 세상을 바꿔라.’

노먼 빈센트 필의 명언처럼 생각의 방향을 바꾸고 또 다른 세상을 펼쳐가는 이가 있다.

농업회사법인 (유)동우유통 김민준 대표(41)다.

신흥동에서 닭과 오리, 삼계 등을 제조‧유통하는 김 대표는 긍정의 열매를 맺기 위한 씨앗을 뿌려가고 있다.

김 대표는 10년 전 자본금 300만원으로 ‘수푸드’를 창업했다. 4년 남짓 익산의 닭 유통 업체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닭‧오리 유통업을 선택했다.

김 대표는 큰 성과를 내기보다 회사 안정화에 더욱 집중했다.

김 대표는 “처음에는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 큰 규모의 도매를 맡기도 했다. 하지만 경영을 하다 보니 즉각적인 자금 순환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생각을 바꾸고 보니 소매점이 보였다. 전통시장과 치킨집, 식당 등 닭과 오리를 취급하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영업을 했다. 다행히 믿고 맡겨주는 거래점이 늘어나면서 점차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발품을 팔며 거래처를 찾아다닌 김 대표는 2020년에 (유)동우유통을 인수했다. 사업을 더욱 확장하기 위한 발돋움이었다.

현재 직원 6명과 함께 전북, 전남, 경기도, 부산 등 전국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연 매출은 30억 원.

창업 초기비용을 생각하면 ‘성공’이란 말이 어울리지만 김 대표는 성공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김 대표는 “매출은 오를 때도 있고, 내려갈 때도 있다. 그럴 때마다 희비가 엇갈리는 감정 소모를 하고 싶지 않았다. 때문에 한 번도 금전적인 성공을 쫓아가지 않았고, 성공이란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면서 “마냥 일이 좋아서 하고 있다. 몸은 고되고 힘들지만 사람들을 알아가면서 느끼는 행복이 크다. 즐겁게 일하다 보면 분명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확신 하나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10년 동안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찾게 된 김 대표의 굳은 신념이다. ‘돈을 쫓지 말자.’

2018년 큰 위기를 겪은 후 이 마음은 더욱 굳건해 졌다.

김 대표는 “당시 대량 납품을 하고 돈을 받지 못했다.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어 태어나 처음 법무사 사무실을 찾아갔다. 그때 법무사님이 해준 말이 큰 위로가 됐다. ‘법은 우리가 알아서 해결할테니 사장님은 가서 사장님의 일을 하세요’라고 했다. 순간 정신이 번쩍하고 들었다”면서 “그 말에 의지가 됐고, 이 순간을 잘 이겨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때부터였다. 즐겁게 나의 일을 하자라고.

어려움을 긍정의 힘으로 이겨내는 불굴의 사나이 김민준 대표.

평소 이웃을 위해 도움을 주고자 했던 나눔의 마음도 3년 전부터 실천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익산지구협의회 새이리봉사회에서 해마다 진행하는 삼계탕 나눔 행사에 생닭을 기부하고 있다. 또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에 후원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는 생각은 늘 마음 속에 있었다. 거리를 다닐 때 보이는 성금함에 기부하는 것 외에는 방법을 몰라 실천하지 못했었다”며 “마침 윤영희 전 새이리봉사회 회장님과 인연이 닿아 나눔에 동참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 앞으로도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열정과 노력으로 견고하게 신뢰의 탑을 쌓아 올린 김민준 대표는 2024년부터 새롭게 도약하는 (유)동우유통을 꿈꾸고 있다.

해썹 인증 받아 급식, 관공서 등에 납품을 하고 동우유통 상표를 내건 제품을 출시하고자 한다.

김 대표는 항상 함께 구슬땀을 흘리는 직원들과 부인 유지숙 씨(38)가 있기에 현실 가능한 목표라고 자부한다.

김 대표는 “가정 일과 육아만으로도 벅찰 텐데 회사 경리 업무까지 도와주는 아내에게 늘 고맙다. 아내와 딸 로아(6)는 내 삶의 원동력이다. 책임감 있는 남편, 아빠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뜨거운 열정만큼 따뜻한 온기를 잊지 않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아 기자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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