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이 되지 않은 지역 쓰레기 등 방치 ‘눈살’

관리 되지 않아 온갖 잡풀 등 애물단지 전락

정영미 시의원“나머지 구역 개발 쉼터 조성”

부송동 송정제가 두 구역으로 나뉘어 극과 극을 보여주고 있다.

송정제 가운데를 가르며 도로가 개설되면서 한 쪽은 야관경관 조성 등 개발이 된 반면, 다른 구역은 그대로 방치 쓰레기와 잡초만 무성하다.

정영미 익산시의원과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 따르면, 익산시는 최근 사업을 통해 생태공원 내 송정제 수변에 조명등을 설치하는 등 어둡고 캄캄한 저수지 주변 산책로를 안전하고 아름다운 산책로로 개선 작업을 실시했으나, 개발이 되지 않은 나머지 구역은 관리가 전무해 각종 쓰레기와 오물 등이 그대로 방치되고 온갖 잡풀로 인해 그 모습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인근에 거주 중인 주민들은 “기존 송정제는 하나의 저수지였는데, 도로가 개설되고 두 구역으로 나뉘었다”며“같은 저수지인데도 한 구역은 시민을 위한 공원 조성이 됐는데 나머지 구역은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아 애물단지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영미 시의원은“자연 늪지를 그대로 살린 송정제 생태공원은 도심에서 인간과 자연이 소통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하지만 개발이 전혀 되지 않은 나머지 구역의 개발계획을 통해 동부권역에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시의회 정영미 의원과 기획행정 위원들은 10월 우리 동네 행복 더하기(+) 현장 행정으로 17일 부송동 송정제 생태공원을 찾았다.

이날 위원들은 생태공원으로 조성된 송정제를 둘러보며 공원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도로 개설로 인해 나뉜 나머지 구역을 찾았다.

송정제는 2006년 조성된 생태공원으로서 호반 순환 산책로 등 인근 아파트 단지와 연계한 산책로가 있다.

특히 외부에서 물이 유입되지 않고 자체에서 물이 솟는 자연 늪지로서 수질이 깨끗해 수련과 부들 등 수생식물이 자생하고 있는 곳이다.

시는 지난 2021년 송정제 호수공원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해 안전하고 아름다운 산책로로 개선했다.

시는 송정제 공원 내 저수지 수변 노후화된 울타리를 LED 조명이 가미된 디자인 울타리로 교체하고 터널분수 조명 등을 설치해 어둡고 캄캄한 저수지 주변 산책로에 야간의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시민들의 안락한 휴식공간으로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송정제 공원에 설치된 경관조명은 일몰 후부터 저녁 11시까지 점등되며, 계절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송정제는 1945년 주변의 논에 물을 대주기 위해 만들어진 농업용 수리시설이다.

산업도로가 확장되기 전에는 제법 큰 저수지였지만, 현재는 산업도로 개설로 두 개로 나뉘어 일부만 남아 있다.

수질이 양호한 곳에서 서식한다는 황빠가사리를 비롯해 송사리, 붕어, 자라, 맹꽁이, 새우, 가물치 등 많은 수생생물이 서식한다./이종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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