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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옥 조합장 “조합원들이 고생한 만큼 전량 수매 예정”열린신문이 만난사람=‘추곡수매 구슬땀’김병옥 익산농협 조합장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3.10.23 10:31

계획 수매량 40kg 32만 개 안팎…직거래 판매 중간 마진 없애

생크림 찹쌀떡 올해도 인기…7월 초 기준 30억7천400만원 매출

하나로마트 평화점‧평화지점 정식 오픈…차별화 된 서비스 선봬

#“소비자와 조합원 상생하는 방안 구상 중”

김병옥 익산농협 조합장이 1년 농사를 마무리 짓는 추곡수매에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 조합장은 농가 소득 보장을 위해 조합원들의 땀과 노력이 담긴 쌀이 제 값 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수매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8일 오전 익산시 금강동의 익산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벼가 가득 담긴 톤 백들이 차량으로 속속 들어오고 이를 지게차로 실어 나르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입고되는 톤 백을 일일이 막대로 찔러 낱알을 꺼내 살피고 명부를 확인한 후 매직펜으로 입고자 이름을 적는 검수작업도 한창이다.

이 현장의 작업반장은 김병옥 조합장이다.

벌써 올해로 9년째 RPC 추곡수매 현장에서 작업반장을 자처하고 있다.

그는 매직펜으로 들고 오가며 톤 백에 담긴 나락을 일일이 살피고 현장 곳곳을 꼼꼼히 챙겼다.

저마다 수확한 쌀을 차에 실어오는 조합원 한 명 한 명의 안부를 챙기는 일도 잊지 않았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올해 익산농협 추곡수매는 공공비축미, 계약재배, 기업맞춤형 등으로 나눠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계획 수매량은 40kg 32만개 안팎.

익산농협은 계약재배 농가별 작황이 당초 계획과 다르더라도 일단 들어오는 벼는 조합원들이 고생해서 수확한 것인 만큼 가능한 한 전량 수매할 예정이다.

김 조합장은 “정부차원에서 쌀 대체작물에 대한 직불금 지급 등 전환을 유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작에 주력하고 있는 다수 조합원들의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익산농협은 지산지소 운동 일환으로 조합원들이 생산한 쌀을 3개의 하나로마트에서 직거래 형식으로 판매함으로써 중간 마진을 없애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지역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한 떡을 만들어 쌀 가격 수준으로 공급하고, 쌀 뿐만 아니라 콩이나 팥, 혼합곡 등 조합원들이 생산한 잡곡들이 지역에서 직거래될 수 있도록 해 소비자와 농가(조합원)이 상생하며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합원 농가 소득 창출 위해 끊임없이 정진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로 최고의 떡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앞으로 조합원, 임직원들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김 조합장은 생크림 찹쌀떡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제2의 포켓몬 빵으로 불렸던 익산농협 생크림 찹쌀떡의 인기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출시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떡 방앗간 매출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2021년 12월 말 기준 8억 8천400만 원이었던 익산농협 떡 방앗간의 매출은 지난해 12월 말 19억 3천만 원을 기록하며 2배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는데, 7월 초 기준 매출액은 무려 30억 7천400만 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생크림 찹쌀떡이 바로 이 같은 매출 급성장의 비결이다.

이 같은 성공신화의 주역은 바로 김병옥 조합장이다.

그는 지난 2015년 취임 당시부터 기존의 신용사업만으로는 갈수록 급변하는 상황에 대응할 수 없다고 판단, 생산, 가공, 유통 전문 조합으로의 변신을 꾀하며 계속해서 변화를 위한 도전에 나서고 있다.

매사 의욕이 넘치는 열정적인 리더로, 벌써 여러 해가 지났음에도 변함없이 조합 발전을 위한 구상에 여념이 없다. 또 언제나 솔선수범하며 변화에 발맞춰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를 내다본다.

현재의 떡 방앗간과 생크림 찹쌀떡은 그런 그의 오랜 연구와 노력이 빚어낸 소중한 성과다.

수도작이 조합원의 절대 다수를 차지고 있는 상황에서 쌀로 판로를 고민하고 지역 쌀로 만든 양질의 가공품을 만들어 효과적인 농가 수익 창출을 이끌어 내겠다는 목표는 매 선거 당시 그의 공약이기도 하다.

또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 운동은 그가 줄곧 지향하고 있는 방향성이기도 하다.

김 조합장은 “조합원 수익창출 방안을 항상 고민하며 전국을 돌며 조합이 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시범 운영을 거쳐 조합원들과 함께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데, 현재의 떡 방앗간과 생크림 찹쌀떡이 대표적인 성공사례”라며 “조합원들과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보다 나은 조합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농가 소득 증대와 생산물 판로 확대가 언제나 조합의 최우선 과제이자 목표”라며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해 밤호박, 팥, 쑥 등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과 우유, 생크림을 활용한 신제품 출시, 소비자들이 생생하게 떡 체험을 하고 구매도 할 수 있는 떡 판매장 조성, 잡곡 직판장 개설, 전국 최고 수준의 고추장 제품 생산, 판매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익산농협 하나로마트 평화점, 지점 문 열어

김 조합장은 하나로마트 평화점 및 평화지점을 지난 9얼 13일 정식 오픈했다.

평동로4길 6-11에 200면 규모의 대형 주차장을 갖춘 하나로마트 평화점 및 평화지점은 지난 9월 8일 가 오픈에 이어 이날 개점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개시했다.

하나로마트 평화점은 기존 송학 양고창고 부지를 활용해 조합원 및 고객에게 차별화된 마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설됐으며, 기존 인력에 신규직원 채용이 이뤄졌다.

이곳은 익산농협 정미소 쌀 직판장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방식으로 고객과 조합원을 맞이할 예정이다.

함께 문을 연 평화지점은 익산농협 16번째 지점으로, 평화동, 목천동 인근의 조합원 및 고객에세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개점에 맞춰 정기예금 최대 4.1%, 정기적금 최대 5.1% 특판을 준비했다.

김병옥 조합장은 “그동안 우리 농협마트 이용시 주차가 어려웠지만 하나로마트 평화점은 넓은 주차공간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차별화된 마트 서비스를 통해 양질의 물선을 싸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며“앞으로도 익산농협은 조합원들의 소득 증진과 익산시민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요소요소에 지점과 마트를 개점해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농협은 신규영업점 추가 배치 등 공격적인 영업에 매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동산동 아파트 밀집지역에 신규 지점을 개점할 예정이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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