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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농구"… 송재득 익산시농구협회장의 농구사랑평일엔 회사원‧주말엔 농구 심판 활약
황정아 기자 | 승인 2023.10.30 11:21

 제2회 송재득배 유소년 농구대회 개최… 11개 팀 참가

익산장애인농구팀 올포원· 등 이끌어

평범한 회사원의 이유 있는 부캐활동이 눈에 띈다.

농구홀릭의 정석을 보여주는 송재득 익산시농구협회 회장이다.

어느 모습이 본래의 캐릭터이고, 어떤 활동이 부캐릭터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일과 농구 두 마리 토끼를 거뜬하게 잡아가고 있다.

30여 년 농구에 푹 빠져 있는 송 회장은 익산 농구, 전북 농구계에 없어서는 안 될 일꾼이다.

익산시배 전국대회 유치, 동호인리그, 청소년리그 등 수많은 대회를 개최하며 농구인들이 코트에 나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익산의 농구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송재득배 유소년 농구대회를 개최하며 농구 꿈나무들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1일~22일 함열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2회 송재득배 유소년 초청 농구대회’에서는 U10(4학년)부 6개 팀, U11(5학년)부 5개 팀 등 총 11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송 회장은 “전국에서 참가한 선수들이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 준 대회였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익산에서의 대회가 좋은 추억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학교 1학년 때 농구를 시작한 송 회장은 동네 농구팀 ‘세이버스’에서 포인트 가드로 활약했다. 2013년 농구 심판 자격을 취득하며 본격적인 농구계 일꾼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전주 동호회 올포원에서 활동하며 심판으로 전국을 누비던 송 회장은 2017년 익산 농구인들의 제안으로 익산농구협회 회장을 맡게 됐다.

송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전국대회 등을 개최하며 익산 농구의 부활을 알렸다. 현재는 20여 개 팀, 4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11명의 심판이 속해 있는 내실 있는 협회로 이끌었다.

대회를 개최할 때마다 사비가 들어가지만 망설임은 없다. 모두 행복한 땀을 흘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송 회장이다.

봉사도 열심이다. 수년째 전기 기술 재능기부로 집 고쳐주기 등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농구로 봉사를 하자’는 생각에 2019년 익산발달장애인농구팀 ‘올포원’을 창단했다. 매주 금요일 올포원 선수들과 체육관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국내에서 처음 정신장애인 농구팀 ‘원’을 창단하기도 했다.

송 회장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이다. 차해찬 코치, 김형섭 익산시농구협회 부회장, 박종일 익산시장애인농구협회장, 익산시체육회 등 수많은 조력자와 후원자들이 있어 가능하다”면서 “따뜻한 교감으로 소통하며 즐겁게 운동하는 것이 목표이자 꿈이다. 많은 사람들이 농구를 통해 행복과 열정의 땀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정아 기자

올포원 팀.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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