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100여 명 백제권역 찾아

백제왕도 익산이 공격적으로 백제역사유적 및 문화를 일본에 홍보, 일본관광객 유치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6일 일본 큐슈지역 언론인 팸투어단, 10월 7일 도쿄지역 방송인 팸투어단 방문으로 미륵사지 등 백제문화유적을 일본 유력언론에 기사화 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 가라앉았던 일본 관광객의 백제역사문화지역 유치에 재점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25명의 일본 관광객이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등 백제역사문화지역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한 일본 관광객 중 하야시 마키코씨 는 “5년 전 익산을 방문했었다. 익산에 다시 오고 싶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오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렇게 다시 오게 돼 기쁘다. 다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이런 방문은 12월까지 계속 이어져 100여 명의 일본 관광객이 익산과 공주, 부여 등 백제권역을 찾을 예정이다.

이는 정강환 (사)한국문화관광포럼 PM과 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세만)이 협력해 일궈낸 작품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2023 지역연계관광활성화사업(백제권역)’으로 백제문화 유적지역의 관광 활성화가 결실을 맺고 있다.

익산문화관광재단은 일본 관광객의 백제왕도 익산방문의 분위기를 이끌기 위해 ‘백제이야기-백제왕도 익산’에 대한 일본어 강연 콘텐츠를 일본 각 지자체에 교양강좌 프로그램으로 공급하고 있다.

김세만 대표이사는 “백제왕도 익산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로 백제역사에 관심이 많은 일본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 욕구를 자극시키고 있다”면서 “서동축제 야경과 미륵사지 미디어페스타 등 환상적인 익산의 매력을 일본에 홍보하고 일본 각 지역마다 백제왕도 익산 및 백제문화 SNS 홍보요원을 선발해 홍보조직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다시 불붙기 시작한 일본 관광객의 방한에 백제역사유적 문화관광상품이 일조해 ‘백제왕도 익산’이 관광 수출에 청신호를 밝힐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정강환 PM(배재대 관광축제대학원 원장)은 “익산을 중심으로 공주, 부여와 연계한 백제역사유적 문화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백제권역의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이사는 “백제왕도 익산이 공주, 부여와 손을 잡고 찬란했던 백제역사문화를 외국인 관광객에게 적극적으로 마케팅해 외국인 관광객, 특히 일본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