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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 꿈꾸는 스타강사…이현춘 웃음치료사국제웃음치료협회 전북지회장… 시민대학‧기업 등 ‘스타강사’
황정아 기자 | 승인 2023.11.20 11:54

 ‘시니어 브레인케어’ 운영… 시니어 맞춤형 교육 진행

 꽃다운 익산시민+대학서 ‘웃음인문학’ 강연 ‘큰 호응’

 ‘웃음은 나의 생명꽃’ 책 펴내고 웃음 전도사로 활약

“건강하고 싶으시죠? 행복해지고 싶으시죠? 웃음을 만나면 삶도 달라집니다.”

웃음은 전염이 된다고 한다. 옆 사람이 웃으면 무슨 일인지 궁금하면서 덩달아 웃게 된다.

또 웃음으로 병을 고쳤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웃음의 아버지라 불리는 노먼커즌스는 ‘웃음의 치유력’이란 책을 통해 쇠약해진 몸이 웃음으로 어떻게 회복됐는지 경험을 소개했다.

익산에도 함박웃음을 보이며 행복과 소통을 몸소 보여주는 웃음 전도사가 있다.

이현춘 (사)국제웃음치료협회 전북지회장이다.

그는 익산의 대표 웃음치료사다. 16년 째 웃음을 전파하며 2019년 전국 20만 명의 웃음치료 강사 중 첫 번째로 ‘대한민국 웃음치료 박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에게 웃음은 살기 위해 잡은 동아줄이었으며, 새로운 삶을 선물해 준 보석 같은 존재다.

영업의 여왕으로 불리던 그를 지난 10일 만나 웃음으로 변화 된 삶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절망 끝에서 피어난 꽃

완주가 고향인 그는 결혼 후 누구보다 성실하고 열심히 살았다. 휴일도 없이 부군과 함께 가게에 매달리면서도 서로에게 용기를 주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그러다 건강에 이상신호가 왔다. 여러 번의 습관성 유산이 문제였는지 편두통에 어지러움, 혈액순환 장애, 수족냉증 등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

전국에 유명하다는 한의원과 병원을 다 찾아다녔지만 그때뿐이었다.

2005년 겨울, 운명 같은 강의를 듣고 그는 다시 일어났다.

화진화장품 강현송 회장의 ‘여성 일복’ 강의였다. 여성이 일을 해야 건강을 찾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내용이 가슴 속 깊은 곳에 울림을 줬다.

그는 “남편의 사업은 내가 없으면 안 된다는 심한 착각 속에 살아왔다. 그때의 강의를 통해 나는 일을 시작했고, 웃음치료를 만나 변화했다. 주변 사람들과도 소통하기 시작했다”면서 “일과 웃음은 이 세상 제일 아름다운 꽃으로 내 마음 속 깊이 찾아왔다”고 활짝 웃었다.

좋아하는 일을 만나 그는 점차 건강을 회복했다.

숫기 없는 여성의 도전기… ‘영업의 여왕’ 되다

화진화장품에서 근무하며 그의 성격은 180도 달라졌다. 숫기가 없어 영업조차 하지 못했던 그는 조금씩 변해갔다. 전국조회시간에게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YMCA 웃음치료 강좌를 듣고 웃음치료에 매료돼 동료들에게 전파하기 시작했다.

그는 “그저 교육이 좋아 출근하다보니 본부장이 되고, 지점장까지 됐다.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싶은 생각에 시작했던 웃음치료가 상상도 못할 변신을 가져다 줬다”고 말했다.

그렇게 그는 전라북도 1위, 전국 본부장 8위 등 영업의 여왕이 됐다.

웃음치료계 ‘전국구 스타강사’

일을 통해 삶의 즐거움을 만끽했던 그가 웃음치료 강사로 전향한 계기가 있다.

건강하던 부군이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3개월이 넘는 시간을 병원에서 보내야 했다. 오로지 병간호에 집중해야 했던 그는 지점장을 내려놓았다.

열심히 간호를 하면서도 그동안 배웠던 웃음과 긍정의 마음으로 힘든 순간들을 이겨냈다.

그는 “웃음치료가 우리 부부의 병원생활에 큰 도움이 됐다. 늘 밝은 옷을 입으며 웃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모든 걸 긍정으로 생각한 덕분에 기적처럼 남편이 회복됐다”며 “강사를 결심하게 된 가장 큰 동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낮엔 화장품 판매와 강의를 하면서 밤에는 학교로 달려가 제일 앞에 앉아 공부했다.

원광대 평생교육원 웃음치료학과를 마치고 사회복지를 전공, 원광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수료했다. 또 대체의학에도 관심을 갖고 만학도의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강사가 되기 위해 그는 50여 종의 자격증과 80여 가지 수료증을 취득하며 당당하고, 꿋꿋하게 웃음치료 강사의 길을 질주하고 있다.

덕분에 지금은 전국에서 러브콜을 보내는 ‘스타강사’다.

기업, 단체, 시민대학, 평생교육원 등 그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2018년에는 ‘웃음은 나의 생명꽃’이라는 자서전도 출간했다. 책 속에는 평범한 주부가 강사가 되기까지의 변신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난 8일 익산시민과 함께하는 꽃다운 익산시민플러스대학에서 ‘힐링과 소통, 행복한 웃음 인문학’ 강의로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익산시민대학에서의 강의는 꿈같은 일이었고, 정말 감사한 날이었다”며 “강의 후 마트에서 우연히 만난 시민이 ‘강의 잘 들었다. 감동이었다’고 손을 잡고 인사를 건넬 때 가슴이 뜨거워졌다. 수강생의 치유를 위한 강의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내가 더 치유 받고 감동을 받은 강의였다”고 미소 지었다.

시니어를 위한 맞춤형 교육… 강사 양성도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웃음치료 스타강사 이현춘 회장.

그는 100세 시대에 맞춰 지역사회에서 시니어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시니어 브레인케어’를 운영하며 주간보호센터 등에 강사들을 파견하고 있다.

시니어 인지향상, 음률신체, 수교구, 동화회상 등을 통해 시니어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를 위한 강사 양성에도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현재 한국 강사은행 정교수, 국제서비스협회 전임교수, 원광대학교 스마일 스토리 교육부장, 브레인케어 시니어 맞춤형 전문 프로그램 익산지점장, 이현춘 힐링 소통 아카데미 대표 등을 맡고 있으며 소통 힐링, 소통 리더십을 주제로 기업과 단체, 농협대학, 자치대학 등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CEO역량강화워크숍 특강 등을 펼치고 있다.

2015년 펀 리더십 부문 프로강사대상, 2016년 대한민국 성공인 대상 리더십부문대상 등을 수상했고 2019년 인재경영 기업강사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미국의 유명 배우이자 방송인인 ‘오프라 윈프리’를 꿈꾼다.

그는 “앞으로 전국 어느 곳이든 사명감을 갖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달려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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