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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남인 익산시립무용단 단무장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3.11.28 17:52

익산시립예술단 특별기획 ‘West&East’ <서쪽남자& 동쪽여자>

시립예술단 특별기획 총괄 (익산시립무용단 단무장)

익산시립무용단은 지난 7월 14일 상반기 정기공연 ‘SECRET-붉디 붉은 꽃’을 마치고 미디어아트 페스타 융복합 미디어쇼에 중요한 부분이 돼 9월과 10월 사이 한 달의 시간에 15회(토, 일 하루 2회) 공연을 하며 아름답게 치장한 부엉이 같은 시간을 지냈다. 그러면서 West&East(서쪽남자&동쪽여자)를 준비했다.

최석열 감독은 역사적 배경의 춤 작품을 만들어 온 실력가답게 휴가를 반납한 3일간 대본 초안을 만들었다. 한국 춤과 풍물 그리고 성악이 녹아든 작품은 겉으로 보면 보여줄 것이 참 많다고 생각되겠지만 시립합창단, 시립무용단, 시립풍물단 세 단체가 가진 특성을 완벽하게 녹여내기란 큰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예상된 의견을 이겨내며 작품은 조금씩 만들어져 갔다.

준비 단계에서 시립합창단 정기공연 ‘함께’ 공연과 선행되어야 했기에 시간적 여유는 더더욱 없었다. 하지만 어떤 핑계도 답이 되지 않는다. 세 단체는 각자 맡아야 하는 작품구성을 묵묵히 해나갔다. 최석열 연출은 혼자 움직이는 것이 빠르다며 연습실을 오고가며 작품 구성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

다이로움, 예술아놀자, 행복플러스 등 익산시 주관 행사와 축제 등 많은 공연들이 겹치고 하루에 3회 공연을 올려야 하는 상황 등이 생기면서 기획을 맡고 일을 주관하는 실무자로서 ‘갈수록 태산이구나’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총체적 난국을 눈앞에 마주했을 때 수많은 인연들과 좋은 스텝들, 협조적으로 열심히 연습에 임해준 예술단 단원들이 든든한 창과 방패가 됐다.

예술총감독을 맡은 시립풍물단 김익주 예술감독은 풍물단 단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주고 뱃머리를 잘 잡아줬다. 언제나 웃음으로 독려해주는 총감독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분이다. 음악감독을 해준 시립합창단 노기환 지휘자는 정기공연 연주가 끝나고 다시 지휘봉을 들어 음악의 중심을 잘 잡아줬다. 시립무용단 최석열 예술감독은 대본과 연출을 맡아 작품이 진행되는 동안 25번의 콘티 수정, 10여 차례 대본 수정, 무대세트, 의상, 소품 수정, 홍보물 캐릭터 사진촬영까지 총괄하며 잠자는 시간이 있을까 걱정이 될 정도였다. 이 작품을 시작하며 5kg이 빠졌다고 한다. 

안무를 맡은 김미진 무용단 훈련장은 고개를 들고 이야기 나눈 것이 언제인가 까마득할 정도로 안무 영상을 손에 들고 수정에 수정을 거듭했다. 풍물단과의 장단 하나하나까지 맞추며 체크하는 김 훈련장은 공연 날 무대인사에서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잇었다.

조연출을 맡아 세 단체의 의상과 동선 등을 도맡아 온 무용단 서관식 차석, 풍물단 음악지도와 구성을 맡아 준 유성열 악장과 조영두 차석, 기획과 홍보를 해준 정재훈 단무장에게 정말 감사하다. 합창단 정기공연으로 바빴을텐데 전체 상황을 살펴준 박문기 합창단 단무장과 합창단 반주자 송효진, 황찬미 님, 이번 무대를 위해 수고해준 내‧외부 스텝들은 역시 프로였다.

무용단 서동 고경보, 선화 최수진은 수많은 연출님의 요청을 다 표현해내며 가진 역량을 다해 멋진 춤과 연기로 무대를 수놓았다. 풍물단 단원들의 연주와 연기는 흥겨움과 재미로 작품에 최선을 다해주었고 광식이 김솔잎, 광팔이 안태근, 광숙이 김현주의 역할은 관객들이 공연에 몰입하기에 그 역할을 다해주었으며, 신과 인간의 중간자 신관 역의 김솔잎은 1인 다역의 분주함에도 흔들리지 않고 장면의 특성을 살리며 무대에서 전혀 다른 모습들로 출연했다. 이를 꼭 기억해주었으면 한다.

합창단의 노래하는 서동 정호석과 선화 윤라은은 짧은 연습 시간에도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줘 성공적인 공연이 될 수 있었다. 천신 이길재 님과 백제 왕의 상징 봉황 역을 맡은 이용환 님, 서동의 모태 금룡 역에 김주영 님, 전쟁의 신 치우 역에 정대헌 님, 신라의 수호신 천마 진승완 님 역시 역할에 몰입해 각자의 캐릭터를 잘 표현해줘 감사하다. 합창으로 한 몫을 다해준 합창단 단원들의 훌륭한 하모니는 공연장을 가득 채워 웅장함을 더해줬다.

최다 출연의 무용단 단원들은 선녀에서 신녀로, 신라의 원화였다가 백제의 저잣거리에서 버꾸춤과 장구춤, 소고춤을 연기하는 팔색조의 매력을 선보였다. 팔이 안으로 굽지 않는 무용단 예술감독의 편애를 온몸으로 체험한 익산시립무용단. 나의 팔은 안으로 굽어져 그대들이 가장 멋있었다 말하고 싶다.

이 공연이 있기까지 함께 한 모든 분들의 수고에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다시 만날 것 같다.

그때는 안 본 사람이 없도록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을 욕심을 내보면서 익산시민들에게 큰 바람을 담아본다.
 

총예술감독   김익주

음악감독   노기환

연출, 대본  최석열

작     곡  김민아

기획총괄 김남인

기획·홍보 박문기 정재훈

안무 김미진

타악지도 유성렬

조연출 서관식

타악구성 조영두

협력안무 김동훈

음악반주 송효진 황찬미

엘렉톤 김수희 최진

바이올린 박농우

타악기 신현장

MIDI편곡 최광신

 

무대디자인 김성훈

무대제작 HnB

조명디자인  노상민

영상디자인  김장연

의상디자인 김지원

분장디자인  박효정

포토그래퍼 양동민, 정서현

분장크루 오하나 이혜인 한도희 김효진 박영빈

조명크루 임영직 박천귀 박병철  이관구

 

무대총감독/ 김기운

무대감독/ 서상철

음향감독/ 이주호 장은진

조명감독/ 김면규 이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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