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쓰는 화가’ 이승훈, 제3 시집 출간

일상‧고향‧사회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 담아

익산문인협회 지부장… 사계절 담는 한국화가

이승훈 제3시집 '그대 있는 곳까지' - 도서출판 북매니저

‘시 쓰는 화가’ 이승훈 시인의 세 번째 시집 ‘그대 있는 곳까지’가 출간됐다.

‘그대 있는 곳까지’는 7부로 나눠 총 72편의 주옥같은 작품이 수록됐다.

시인의 일상, 고향에 대한 그리움, 시대적 이야기, 지역 명소에 대한 추억 등이 시편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 시인의 시편은 쉽고 간결하면서 누구나 이해와 동감이 가능한 시적 울림이 가득하다.

이번 시집의 해설을 맡은 백학기 시인(서울디지털대 교수)은 “제목에서 암시하듯 시인이 열망하는 삶의 태도와 직관을 함축적으로 열어준다”며 “‘그대’로 표상되는 이인칭은 시집을 읽는 독자를 대상으로 하나, 사실은 나와 우리를 포함한 그 모두를 대상으로 설정된 메타포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훈 시인은 “항상 혼돈 상태였던 삶을 간소한 구절로 노래해봤다. 스쳐 지나간 날들에 대한 감정과 기억을 그대 있는 곳까지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2005년 대한문학에 시로 등단한 이 시인은 미술교육을 전공한 교육자이자 한국화가다. 모교인 군산대성중에서 교장으로 퇴직하기까지 35년간 연구하는 교육자, 작품에 매진하는 화가, 감성을 담는 시인으로 쉼 없이 달려왔다.

이 시인은 ‘빈들의 소곡 시집’, ‘달개비꽃하늘 시집’과 유명화가들을 공부하며 썼던 글과 연재했던 칼럼 등을 묶은 ‘감성 그 시간 속으로 칼럼집’, ‘시와 그림 감성의 바다 칼럼집’ 등을 펴냈다.

또 제9회 전북 벚꽃 백일장 장원, 가람 시조 백일장에서 장원을 받기도 했다.

현재 익산문인협회 지부장을 맡고 있는 이 시인은 천칭시문학 동인, 지평선시문학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익산아트회 회장, 전북수문화회, 전북회화회, 현대미술드로잉회, 전북미술교육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익산미술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황정아 기자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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