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미, 무 3톤, 횟집 저금통, 갈비탕 등 취약계층에 다양한 후원

익산시 영등1동 주민들이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돕기에 나섰다.

영등1동 동신아파트 통장단과 주민대표, 부녀회는 7일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성금 175만 7,000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된 성금은 전날 동신아파트에서 열린 '설 명절 맞이 이웃돕기 행사'를 통해 마련됐다.

유부열·문연숙·박윤순·기민정 통장협의회장 등 통장단은 이른 아침부터 단지 내 주차장에서 주민들에게 따뜻한 한방차를 대접하며 가래떡과 떡국떡을 판매했다. 여기서 생긴 수익금 125만 7,000원에 주민 성금 30만 원, 부녀회 성금 20만 원이 보태졌다.

이번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탁한 후 지역 저소득 세대 및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영등1동에는 명절을 앞두고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참바다횟집은 손님들이 동전 저금통에 넣고 간 성금 5만 5,000원을, 자연환경㈜은 백미 10㎏ 20포를 기부했다.

담가온식품은 120만 원 상당의 무 3톤을 기부했다. 영등1동 행정복지센터는 무를 저소득 가구 200여 세대와, 지역아동센터 등 필요한 곳에 전달했다.

아울러 오는 22일에는 바르게살기운동 익산시협의회로부터 갈비탕 50그릇을 후원받아 저소득 독거노인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장오식 영등1동장은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복지사각지대와 취약계층들을 지속적으로 촘촘히 살펴 소외된 주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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