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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스마트 교육 선구자 '홍성순 교사'41년 5개월 교직 생활 익산한벌초에서 아름다운 퇴임… 황조근조훈장 수상
황정아 기자 | 승인 2024.02.28 14:58

1989년부터 학생‧교사 컴퓨터 교육 온 힘 쏟은 선구자

‘그 선생님 보고싶다. 좋았다’라는 말로 기억되고 싶다는 익산한벌초 홍성순 교사(62).

지난 2월 27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41년 5개월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아름다운 퇴임식이 열렸다.

이날 홍 교사는 교육의 최일선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지역 교육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홍성순 교사는 전주여고, 전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1982년 9월 12일 처음 교편을 잡았다.

40여 년 아이들과 함께 꿈과 희망을 키우고, 사랑을 전하며 교육 현장에서 열정을 쏟아냈다.

특히 홍 교사는 초등 스마트 교육의 선구자로 불린다. 1989년 컴퓨터 연수를 시작으로 학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에 심혈을 기울였다.

홍 교사는 “1997년 군산에서 익산 금마초로 왔을 때다. 아이들은 방과후 활동에서 컴퓨터를 배우는 데 정작 교사들은 컴퓨터 사용법이 익숙하지 않았다. 그때부터 매일 수업 끝나고 동료 교사들과 자판 연습부터 시작해 워드와 엑셀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함께 공부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홍 교사는 2000년에 개교한 이리마한초등학교에서 정보부장을 맡아 교내 정보 컴퓨터실 시설 구축과 컴퓨터 교육, 학교 홈페이지 활성화 등에 온 힘을 기울였다. 또 2003년 개교한 익산궁동초등학교에서는 학교 교무행정 전반 시스템 구축과 ICT활용 연구학교를 운영하며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을 연구했다. 

홍 교사는 교직 생활 중 가장 화려하게 꽃을 피운 시기라고 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때다.

퍼스털 컴퓨터 경진대회 지도교사상, 국무총리 표창, 교육감 표창 등을 수상했고, 5개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홍 교사에게 지난 40년의 시간은 오로지 학생들과 동료 교사들이 늘 우선순위였다. 평교사의 삶을 생명처럼 여기며 현장의 한 가운데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홍 교사는 “살아온 발자취를 돌아보니 가족보다 먼저라고 생각했던 것이 교육현장이었다.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많은 교사들이 그만두기도 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힘쓰고 애썼던 시간이었다”면서 “학교가 행복하면 선생님이 행복하고, 선생님이 행복하면 아이들도 행복하다는 생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일원이 되고자 했다. 그동안 만난 학생들, 그리고 동료 교사들의 머릿속에 ‘그 선생님 참 좋았다’라고 회상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교직 생활의 마지막을 함께하고 도와준 서숙영 교장선생님과 정은숙 교감선생님, 익산한벌초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홍 교사는 “교직 생활에 집중할 수 있었던 큰 힘은 가족들이다. 늘 학교보다 뒷전으로 밀려 서운할 법도 한데 매일 아침 학교까지 태워다 준 남편과 바쁜 엄마를 이해해주는 딸, 아들, 며느리에게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황정아 기자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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