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근 제19대 회장 취임… 익산시민 위한 파수꾼 다짐

교통봉사‧환경정화‧수중정화 등 지역의 든든한 봉사단체

윗사람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사랑하라는 ‘상경하애(上敬下愛)’의 해병 정신으로 똘똘 뭉친 팔각모 사나이들이 ‘봉사하는 영원한 해병’을 외치며 다시 한 번 지역 내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해병대전우회 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 익산시지회(이하 익산시해병대전우회)는 지난 2일 익산 궁웨딩컨벤션 그랜드홀에서 제17‧18대 조완호 회장 이임식과 제19대 최상근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최상근 신임 회장(강남익스프레스 대표‧677기)은 “1988년 창설한 익산해병전우회는 현역 시절 숱한 전설을 남기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역전의 용사들이 시민의 안녕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시 뭉친 전우회”라며 “회원 300여 명이 36년째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 회장은 “익산해병대전우회는 구호를 실천하는 멋쟁이 사나이들이다. 방범, 환경정화, 수중정화, 각종 행사 교통정리는 물론 익산의 대표 축제인 국화축제와 서동축제에서도 어김없이 교통정리와 관광객 안내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도 익산시민을 위한 파수꾼 역할을 도맡을 것이며, 상경하애 정신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해병정신으로 사랑받는 봉사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36주년을 맞이한 익산시해병대전우회는 익산의 대표 봉사단체로 손꼽힌다.

인화동 공영주차장에 자리한 사무실에는 ‘봉사하는 해병대’, ‘한 번 해병대는 영원한 해병! 만경강‧금강은 해병대가 지킨다’ 등의 구호에서 이들의 굳은 의지가 엿보인다.

지역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면 어김없이 익산시해병대전우회가 나타난다.

특히 인명구조는 119응급구조대 못지않다. 군대에서 배우고 익힌 응급구조 기술과 해마다 진행하는 인명구조 훈련, 스킨스쿠버 교육 등을 통해 위기에 처한 시민들의 생명을 보살피고 있다.

또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에도 아낌이 없다.

독거노인과 중증질환자 가구에 정성스럽게 마련한 도시락을 전달하는가 하면, 인화동과 주현동 지역 주택가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게 소화기와 무선화재감지기를 설치해주기도 했다.

환경지킴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만경강 유해식물 퇴치활동과 더불어 강살리기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최 회장은 “전임 조완호 회장님을 비롯한 역대 회장님, 선‧후배 회원님들이 잘 이끌어 주신 덕분에 지금의 익산시해병대전우회가 존재할 수 있었다”면서 “그 뜻과 염원을 잘 알기에 앞으로도 거침없이 봉사에 뛰어드는 익산시해병대전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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