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시‧도 기념행사 열지만 익산시 등 전무

이용희 회장 17년 만에 공식 단체 조직 활동

2~30대 대상 결혼 예비학교 등 예절교육 계획

익산시에 호남 최초로 부부의 날 익산위원회가 창립됐다.

초대 위원장은 이용희 (사)익산의병기념사업회 회장이 맡았다.

이용희 위원장은 지난 9일 부부의 날 익산위원회 창립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부부의 날은 국가공인 법정기념일이자 부부간의 관계를 되새기고 화합을 독려하는 취지에서 만든 기념일이다.

2003년 12월 부부의 날 제정추진 민간단체인 '부부의 날 제정추진위원회' 가 부부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해달라는 요청을 정부에 건의함에 따라 대한민국 국회 동의안을 거쳐서 2007년 5월 21일을 기준으로 국가공인 법정기념일로 승격됐다.

날짜는 매년 5월 21일이며 둘(2)이 서로 결혼해서 하나(1)의 부부로 성장하게 된다는 뜻에서 제정된 것으로 기존 어린이날, 어버이날, 성년의 날에 이어서 4번째로 5월 가족 기념 관련 법정기념일이 됐다.

본래 1995년 경상남도 창원에 살았던 권재도 교회 목사 부부가 부부의 화합과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자는 취지에서 제정된 것이 시초다.

이용희 위원장은 “다른 시‧도에서는 부부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다. 하지만 호남에서는 부부의 날 제정 후 17년 만에 공식단체로 조직 된 것은 익산시가 처음으로 위원회를 조직하며 첫 출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부부의 날 익산위원회는 새로운 사회운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결혼은 앞둔 2~30대를 대상으로 결혼 예비학교를 열어 예비신랑 예비신부에게 결혼전후에 알아야 할 일들을 알려주는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결혼 후에 일어나는 부부문제와 가정에 대한 여러 가지 사례를 미리 알려주는 교육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결혼문화도 과감히 개선하려고 한다.

이 위원장은 “현재 우리 사회의 긴급한 문제인 출산율(0.72%)에 대해서고 깊이 있게 토론하고 새로운 대책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18%에 가까운 이혼 문제 해결방안도 연구 할 것이며, 노인 자살률 세계최고의 불행한 사태도연구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논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런 문제를 충분히 논의하고, 머리를 맞대고 연구 할 수 있는 6~70대의 충분한 인적 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상의 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자치단체와 협력하고 서로 뜻을 같이 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 일은 우리 시민의 일이고, 뜻있는 분들이 지혜를 모으며 자치단체와 기탄없는 교류와 협력 할 구상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익산의 심각한 출산, 인구 감소 문제, 고령화 문제를 풀어가려는 운동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조영곤 기자

*연락처:익산시 인북로 120 성지 B/D4층 부부의 날 익산위원회 전화 010-2248-5017(이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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