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드림스포츠 “나도 손흥민…축구교실 회원모십니다”

장애인 축구교실‧학교 스포츠클럽‧유아 체육활동 등 참여자 모집

지정스포츠클럽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특화 프로그램 4개 사업 선정

이승진‧최승희 사무국장, 송학동 IDS축구교실 구장서 축구교실 운영

“축구 교실 참여자를 모십니다.”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익산드림스포츠(대표 이승진)가 올해 실시한 문화체육관광부 특화프로그램 공모에 4개 사업이 선정돼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특화프로그램 공모 선정은 지정스포츠클럽 선정에 이은 쾌거다.

현재 송학동 IDS축구교실 구장서 4개 특화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4개 사업은 ▲하나가 되어 어울림 축구단 ▲학교로 찾아가는 그림 축구교실 ▲드림스포츠 돌봄 교실 ▲몸 튼튼 마음 튼튼 유아축구교실 등이다.

■하나가 되어 어울림 축구단

발달장애 청소년이 대상이다.

장애인 축구교실과 어울림 축구단 등 2개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 축구교실과 어울림 축구단은 월요일 저녁 6~8시 2시간 열린다. 참가비는 1만 원.

지원 조건은 익산시장애인축구협회에서 추천 받은 자와 장애인복지카드 소지자, 특수교육 대상자 등이다.

장애인 축구교실은 20명, 어울림축구단은 25명 규모다.

■학교로 찾아가는 드림(DREAM) 축구교실

지정스포츠클럽과 협약을 체결한 학교를 대상으로 정규 체육 수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학교에 강사를 파견해 축구를 가르치는 일종의 축구교실이다.

또 학교스포츠클럽에 강사를 파견해 축구를 가르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학교는 협동조합 익산드림스포츠(063-838-7008)에 신청하면 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선착순 접수다.

■드림스포츠 돌봄 교실

참여 대상은 돌봄이 필요한 학생이다.

야간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과 학생을 대상으로 스포츠형 돌봄 활동을 제공 한다.

프로그램은 축구를 비롯해 문화예술 활동.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5일간 저녁 5~9시까지 운용한다.

참가비는 매월 23만 원이다.

지원 조건은 지정스포츠클럽에 대한축구협회 선수등록을 하고 훈련 및 대회 적극적으로 임하고자 하는 자다. 10여명 규모다.

■몸 튼튼 유아축구교실

참가대상은 지정스포츠클럽과 협약을 체결한 어린이집과 유치원.

축구교실은 평일 오전에 열고 있다.

참가비는 1인당 5천 원.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지정스포츠클럽과 협약서를 작성 후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이준서 코치는 “유아 스포츠를 통한 스포츠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신체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지혜로운 아동으로 성장시킴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진 감독(왼쪽)과 최승희 사무국장.

■이승진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익산드림스포츠 대표는 누구?

이승진 협동조합익산드림스포츠(IDS) 대표 겸 감독은 익산에 장애인축구단을 처음 창단한 선구자다.

지난 2015년 송학동에 IDS축구교실(유치원‧초등생‧중학생)을 문을 연 그는 스포츠 기회가 적은 여학생과 발당장애인 축구단을 창단했다.

그가 지난 2021년에 삼성꿈장학재단의 배움터교육지원사업을 통해 창단한 꿈드림FC가 통합축구단의 모체가 됐다.

이승진 대표 겸 감독은 엘리트 선수 출신이다.

축구 명문 한양공고를 졸업하고 호원대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전국체전 은메달과 전국대회 우승 등 호원대 전성기를 함께한 유망주였다.

호원대 시절 지치지 않고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벼 ‘멈추지 않은 심장 박지성’이라고 불렸다.

그는 지금도 프로 풋살 선수로 활약할 정도로 탄력 있는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군더더기 하나 없는 몸 관리로 36살이란 나이가 믿기지 않는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 특화프로그램 공모에 4개 사업이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알차게 운영해 익산시 체육발전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정아 기자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