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우수 실적 단골은행 ‘이리주현신협’

1년 새 이용객 700여명 증가 자산·예금·대출도 껑충 종합실적 우수

양승용 신임 이사장호 ‘더불어 잘사는 앞으로의 금융’ 향해 힘찬 출발

익산시민의 희망금융 ‘이리주현신협’이 ‘경영우수조합’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새 이사장 체제를 갖추고 힘찬 항해에 나서고 있다.

이리주현신협은 ‘2017년 종합목표관리’에서 출자금, 카드, 전자금융, 공제 등 19개 목표 모두 상위 성과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며 지난 2월 신협중앙회 전북지부로부터 ‘경영우수조합’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경영 최우수상' 수상에 이은 금자탑이다.

특히 이리주현신협은 지난 2월 21일 제41차 정기총회를 갖고, 김성환 이사장의 뒤를 이어 익산지역 중견기업인인 양승용 부이사장을 제16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양승용 신임 이사장은 “이리주현신협은 조합원과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해를 거듭할수록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경영우수조합’의 이름에 맞는 건실한 경영으로 조합원과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영우수조합 선정은 어느 것과도 맞바꿀 수 없는 귀한 결실.

뒤에서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은 양승용 신임 이사장과 김미양 상임이사 등 16명 임직원이 1년 간 흘린 굵은 땀방울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해 IMF때보다 더 어려운 경기여건에도 ‘조합원과 투게더, 행복은 두 배 더!’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뛰고 또 뛰었다. 이 결과 출자금 증대 등 19개 목표에서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조합원 수는 6천957명, 일반고객 2천53명으로 2016년 대비 이용객 700여명이나 늘었다.

이를 통한 금융실적도 알찬 결실을 맺었다.

자산은 762억 원, 예금은 735억1천만 원, 대출 536억2천만 원, 당기순이익 1억9천200만 원을 올렸다. 그야말로 진흙 속에서 진주를 캔 셈이다.

1977년 7월 9일 인가를 받고 영업을 개시한 이리주현신협은 올해로 41주년을 맞기까지 소상공인 대출, 햇살론 등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금융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0년부터 지금까지 ‘경영우수상’만 무려 여섯 번을 받았고, 2014년엔 친절미소 경진대회 대상을 받으며 ‘신뢰 받는 신협, 친절한 신협’으로 입지를 굳혔다.

조합원들에게 작은 혜택이라도 더 주기 위한 알찬 운영은 해마다 조합원 수 증가로 이어지는 등 이리주현신협을 성장시키는 힘이다.

이리주현신협은 출자금을 100만 원 이상 유지하면 ATM 출금 때나 다른 은행에 송금할 때 등 모든 수수료를 면제해줘 조합원들의 호주머니 경제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 출자금 5만 원 이상 조합원에겐 격년으로 관광교육도 하고, 조합원 자녀 장학금 전달, 모범조합원 시상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틈틈이 사회봉사도 실천하고 있다. 201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지역 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협동 경제 멘토링’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리주현신협은 올해 ‘다함께 성장하고 더불어 잘사는 앞으로의 금융!’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두 배 더 뛸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출은 지난해보다 10%이상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시동을 걸고 있다.

양승용 신임 이사장은 “LH 임대대출은 임대보증금의 최대 80%까지 대출하고 있다. 또 소상공인 대출은 직장인과 자영업자 등에게 최대 3천만 원까지 대출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창구를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창수 기자

지난 2월 21일 이리주현신협 제16대 이사장에 취임한 양승용 이사장은 익산지역에서 알아주는 중견 기업인이다. 송학동에 (유)제일자동차공업사와 익산시 위탁 음식물쓰레기수거업체인 (유)제이산업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전문경영인이다.

1989년 이리주현신협 조합원에 가입해 이사와 부이사장직을 수행하며 묵묵히 뒷받침을 해왔던 양 이사장은 이제 경영 전면에 나설 때가 됐다는 조합원들의 부름을 받고 결재권을 넘겨받았다.

이리주현신협을 탄탄하게 성장시킨 김성환 전 이사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책임감이 무겁지만, 조합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혼신을 다할 각오다.

양 이사장은 기업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전하고 안전한 성장, 조합원 위주의 정도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이리주현신협 전체 임직원들 하나하나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서포터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그의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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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