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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배수로 둔갑 용수로 '재시공'키로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 춘포면 엽동마을 농수로공사 잘못 인정
우창수 기자 | 승인 2019.07.10 16:46

농민 임세균 씨에 공식사과… 가을수확 마치고 전면 재공사 약속

춘포면 엽동마을 임세균 씨가 개선공사 후 용수로에서 배수로로 변한 농수로를 가리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장면.

<속보>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이하 익산농촌공사)가 ‘용수로를 배수로로 둔갑시킨 엉터리 농수로공사’를 올 가을 재시공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본보 7월 8일자 4면 현장취재>

익산농촌공사는 8일 오후 춘포면 엽동마을 임세균 씨(90)를 만나 농사에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해 정중히 사과를 하고 올 가을수확을 마친 후 농수로공사를 다시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농수로공사와 별도로 주변 용수로와 배수로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임 씨에게 불친절하게 대한 직원을 엄중하게 꾸짖고 다시는 민원인들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친절응대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씨는 “지금이라도 농수로공사를 잘못한 것을 인정하고 다시 시공을 해주겠다니 다행이다. 당장 물을 대지 못해 농사에 어려움이 크지만, 추수가 끝난 후 재시공을 한다는 약속을 믿고 불편을 참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익산농촌공사는 지난 5월, 임 씨의 논 4필지 옆에 있는 농수로에 ‘U자형 콘크리트관’을 설치하면서 예전보다 높이를 낮게 해 임 씨가 논 4필지에 물을 대지 못하는 불편을 겪게 했다.

30년간 용수로로 활용하던 농수로가 일순간에 배수로로 둔갑해 농사에 큰 차질을 빚은 임 씨는 “이 농수로 공사는 설계부터 잘못됐다. 익산농촌공사 관계자가 현장조사도 안 하고 설계해 우리 논에 물을 못 대게 만들었다. 그리고 멀쩡한 흙 높이를 낮춰 용수로를 배수로로 만들었다. 탁상행정과 날림공사에 애먼 농민만 피해를 봤다”고 맹렬히 꼬집은바 있다.

임 씨는 또 민원을 일언지하에 거절한 익산농촌공사 관계자에 대해서도 “고개를 뻣뻣이 들고 되레 당당하게 ‘다시 공사를 못해주니 양수기를 사서 물을 품으라’고 했다. 특히 나를 좋지 않게 보고 있다며 은근히 반협박까지 했다. 힘없는 농부라고 나이어린 사람에게 이런 수모까지 당했다. 정말 ‘아니함만 못한 공사’를 해놓고 적반하장이 따로 없었다”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었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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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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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포 농민 최성철 2019-07-10 19:22:01

    우리논도 그렇게 해서 논 버렸습니다 직원부르면 논주인이 알아서 하라고 하고 그래서
    국민 신문고 올릴려고 사진 찍어 왔습니다 올해는 150 평정도 모내기 못했습니다 전에는 농수로 가 막혀 모심은 논으로 포크레인 들어가 작업했습니다 농사에대한 보상 해준다고 하고 그냥 말어 버리던데요 사진 다 찍어 놨습니다 농민을 뭘로보고 그러는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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