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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국수 맛 비결은 정성과 친절이죠”/익산열린신문 선정 착한가게- 모현동 자매국수의 특별함
송태영 기자 | 승인 2021.07.29 10:05

마늘·생강·보리새우·북어·디포리·멸치·무로 육수 우려내 깊은 맛

박영미·성미 자매가 담근 완도식 열무김치·풋김치 “이 맛이야”

‘국수 맛이 거기서 거기지 뭐 별거 있나’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뜨거운 물에 면을 삶아 비비거나 육수에 말아 먹는 단순한 요리로 여느 국수집이나 맛이 대동소이(大同小異)하다는 것. 하지만 모현동 자매국수의 국수 맛을 본 사람들은 그 맛에 금세 고개를 끄덕인다.

원광여자중학교 사거리에서 배산가는 길 교차로에 자리한 자매국수는 음식점 입지조건으로는 다소 외진편이다. 그러나 이곳은 점심시간이면 국수로 식사를 해결하려는 손님들로 줄을 선다.

이미 국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맛 집’으로 소문났다. 전주와 함열·황등에서도 단골손님이 찾는다.

박영미·성미 자매가 운영하는 자매국수의 국수 맛 비결은 무엇일까. 자매는 육수와 비빔장, 열무김치와 열무풋김치, 그리고 친절에 있다고 설명한다.

육수와 비빔장은 영미 씨가 매일 직접 만들어 진하고 구수한 맛을 낸다. 육수는 마늘·생강·보리새우·북어·디포리·멸치·무·고추씨를 넣고 푹 우려낸다.

보리새우·북어·디포리는 육수의 맛을 깔끔하게 해준다. 여기에 자매국수의 비법을 첨가한다. 바로 구운 양파와 대파를 넣어 단맛을 더 한다.

신문에 비법을 공개해도 괜찮겠냐는 질문에 자매는 “네”라고 짧게 대답한다. 육수 맛의 비결은 재료의 종류보다 재료의 조화에 있다는 것.

자매는 초창기에 맛있는 육수를 만들 욕심으로 멸치를 많이 넣었지만 욕심처럼 맛있는 육수가 나오지 않았다. 욕심을 버리고 수십 차례 연습 끝에 육수재료의 황금비율을 찾았다.

비빔국수의 비빔장에도 자매국수만의 특별함이 숨어 있다. 고추장과 파인애플·익힌 양파·마늘을 듬뿍 넣는다. 단골손님들이 국수집에서 마늘을 왜 이렇게 많이 쓰느냐고 물을 정도다.

완도가 고향인 재매는 전라남도 방식으로 열무김치와 열무풋김치를 담근다. 청양고추·무·마늘·양파·배나 사과·밀가루를 넣고 버무린 열무김치는 맛을 본 손님들 모두 “이 맛이야”라고 감탄사를 연발한다.

한자리에서 열무김치를 여덟 접시를 추가한 손님이 있는가 하면 판매를 요청하는 손님도 많다. 열무김치와 열무풋김치는 3~4일에 6~7통을 담근다.

자매의 친절은 자매국수 맛의 화룡점정(畵龍點睛) .

음식 맛이 아무리 뛰어나도 주인이나 종업원이 친절하지 않으면 진정한 맛 집이라고 할 수없다는 신념에서 자매는 손님들을 친절하게 맞이한다.

자매국수에서는 오후 7시30분까지만 국수 맛 볼 수 있다. 그 이후의 시간에는 백숙, 수육, 골뱅이무침, 제육볶음, 모듬전 등 안주류가 대신한다.

백숙이나 수육은 하루 전이나 5시간 전에 주문해야 한다. 밑반찬을 따로 준비해야 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백숙에는 자매가 직접 인삼을 9번 굽고 말린 홍삼을 넣어 영양과 건강을 챙긴다. 반찬은 모두 멜라닌 그릇에 담아 위생관리도 철저히 한다.

자매국수는 토요일은 쉬고 일요일은 오후 3시까지 문을 연다. 오후 2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는 브레이크 타임. 8월1일부터 4일까지는 여름휴가 충전시간이다.

자매는 “손님들이 맛이게 먹었다고 말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미소 짓는다. 자매는 손님과 자신을 위해 오늘도 행복을 요리한다. 예약 및 문의 ☎063)831-1962. 

 

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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