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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화방’ 문화와 예술의 이색 조화/열린신문선정 착한가게- 익산문화예술의 거리 카페 ‘하가다’
송태영 기자 | 승인 2021.12.17 10:04

정성 가득한 전통차·맛있는 커피·수준 높은 작품에 입과 눈이 호강

캘리그라피 체험, 향초에 글씨 쓰는 ‘원데이 클레스’ 프로그램도 운영

익산문화예술의 거리가 문화와 예술을 더한 카페를 품었다. 바로 유희성 (사)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 전북지회장과 부인 이평순 씨가 대표인 카페 ‘하가다’이다.

화방을 운영하던 남편 유 씨와 영·수학원을 운영하던 부인 이 씨는 지난 1월 문화예술의거리 남쪽 끝자락에 하가다를 개업했다.

지리적으로 외진 지역이지만 카페가 예쁘고 차 맛이 좋으면 손님들이 찾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하가다’의 원어는 히브리어 ‘학가다(haggadah)’로 ‘이야기하다’, ‘읊조리다’는 뜻을 갖고 있다. 즉 사람들이 모여 대화하고 소통하는 공간이다.

세련미와 투박미가 조화를 이룬 하가다는 예술인의 손길이 물씬 묻어 있다.

벽면에는 장식품 하나 없이 깔끔하다. 입구쪽에는 단순하면서도 품위가 엿보이는 탁자와 의자가, 안쪽에는 무게감이 가득한 원목탁자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출입구 오른쪽에는 마루형 좌식 테이블을 배치해 피곤한 손님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여성 손님들이 특히 좋아하는 공간이다.

또 유 대표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캘리그라피체로 쓴 작품이 카페의 색다른 아름다움을 뽐낸다.

카페 안쪽에는 유 대표의 화방이 자리하고 있다. 카페와 화방의 만남이다.

이곳에서는 캘리그라피 체험을 할 수 있다. 부채·향초에 캘리그라피 글씨를 쓰는 ‘원데이 클레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그림을 그린 합죽선, 글씨를 쓴 부채, 캘리향초 등 카페에 진열된 유 대표의 작품을 구입할 수 도 있다.

하가다의 진면목은 역시 맛있는 커피와 전통차.

이미 커피마니아 사이에서 커피가 맛있는 카페로 명성을 얻고 있다. 커피 맛에 반해 매주 하가다에서 모임을 갖는 중년층도 있다.

부부가 정성을 다해 만든 ‘진저라떼’, ‘대추차’, ‘서리테라떼’ 등 전통차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진저라떼는 봉동생강과 배를 갈아 푹 끓여내 겨울철 감기를 예방하는 한잔의 보약이다. 손님들이 꾸준히 찾는 대표 메뉴다.

대추차는 경북 경산대추를 사용해 설탕을 첨가하지 않아도 맛이 달콤하다.

이 대표는 “지인이 가져온 대추로 대추차를 끓였더니 제맛이 나지 않아 모두 버렸다”며 “맛있는 차를 만들려면 과감히 버릴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행히 버리는데 자신이 있다”고 말한다.

서리태라떼는 이 대표의 친정어머니가 용안에서 농사지은 서리태를 이용한다. 쌍화차, 라즈베리, 자몽차, 오미자레몬차 등도 인기다.

전통차를 맛본 손님들은 “맛이 진하다. 직접 만드느냐”고 묻곤 한다.

하가다의 또 다른 매력은 계절별 먹거리 서비스.

고구마, 옥수수, 과일, 곶감, 빵 등을 제공한다. 손님들은 기대하지 않은 서비스에 저절로 미소 짓는다.

유 대표는 “서울에서 익산문화관광재단이 마련한 아카데미에 참여한 교수님이 ‘이 자리에 카페를 열면 좋겠다’는 뜻에 따라 개업했다”며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품격있는 카페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한다.

유 대표는 (사)한국미술협회 문인화 분과위원장도 맡고 있다.

 

 

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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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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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s바가지 2021-12-20 09:11:45

    너무 아름다운 겔러리카페네요,
    정성과 탄탄한 실력이 듬뿍 묻어나네요.
    장로님! 대박나시고 건강하고 보람된 삶 이루세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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