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잘사는 임업인 시대 활짝”

지난해 상호금융평가 동상.산림경영지도평가 장려상 수상 ‘금자탑’

나무시장 확대 이전‧산림경영기술지도 확대 등 조합원 소득증대 최선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당당한 산림조합’

‘산림의 달인’김수성 익산산림조합장이 내건‘캐치프레이즈’다.

김 조합장 취임 3년째를 맞고 있는 익산산림조합은 슬로건처럼 많은 변화와 혁신을 몰고 왔다.

무엇보다 사무실이 활력이 넘치고, 조합원들 모두 다 신바람이다.

1962년 설립된 익산산림조합은 60년 만에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먼저 조합원 수는 크게 증가했다. 김 조합장 취임 전 4천487명이던 조합원 및 준조합원 수가 5천여 명을 육박한다.

상호금융 대출과 예수금도 큰 폭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지난해 상호금융평가 동상과 산림경영지도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금자탑’을 쌓았다.

벌초 대행 서비스는 지난해 연간 1천기를 돌파했다.

조경공사의 시공능력 노하우와 체계적인 사업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사업권역을 전국으로 확대 운영했다.

김 조합장은 “우리 익산 산림면적이 다른 시군에 비해 적다. 그래서 사업권역을 전국으로 확대 운영해 제천과 남원 등 다른 시군에서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 지난해 전년대비 20%가량 사업 물량이 증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김 조합장은 2021년 새해 포부도 당차다.

상호금융 예수금과 대출금 증대로 명실 공히 임업인의 대표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또 나무시장을 신용동 금강방송 옆으로 확대 이전해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시민의 수목구입의 편익을 제공할 요량이다.

이밖에 조합원과 산주‧임업인의 산림 경영 기술 지도를 확대해 익산의 임업인 시대를 활짝 열 심산이다.

코로나19로 힘든 조합원들을 위해 조합원 자녀 학자금 지원과 방역 용품 지급, 조합원 질병예방접종과 건강검진, 임업인 안전재해보험 조합원 자부담 지원 등 조합원들의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할 각오다.

또 ▲읍면동별 조합원 간담회 애로사항 정취(코로나종식 후) ▲지역 시유지 쌈지공원 조성 기부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부(1천만 원) 등 조합원과 지역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김 조합장은 평생 나무와 함께한 ‘산림조합 맨’이다.

원광대를 졸업하고 1988년 임업기술지도원으로 산림조합에 입사한 김 조합장은 무주군 산림조합과 부안군산림조합 상무, 군산산림조합 상무 등을 두루 역임한 베테랑이다.

익산산림조합 상무 재직시절 학교와 아파트 등 수목관리 사업 수주량을 늘려 적자에 허덕이던 조합을 흑자 운영으로 전환한 자타공인 행정·사업·금융 전문 경영인이기도 하다.

김 조합장은 익산시민을 위해 10년 전에 조성된 익산산림문화체험관과 녹차 밭을 2017년 10월 재개관을 이끌어 시민의 쉼터로 개방했다.

또 이곳에서 1년에 3차례 숲속음악회도 열고 있다. 유소년부터는 목공체험·다도체험을 연중 실시하고, 청소년·성인 대상으로 제다체험 등을 진행해 문화향유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함라산 녹차 밭 앞 임야를 익산시에 무상 제공해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하는데 기여하는 한편 익산시의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코로나19로 힘들지만, 이를 잘 극복해 모두 다 잘사는 조합원, 살맛나는 조합 시대를 활짝 열어갈 계획”이라며 “올 한해도 신바람 나고 활력이 넘치는 조합을 이끌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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